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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vs 경찰청] 유재웅 3안타…경찰야구단에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

SSG 랜더스 2012. 10. 11. 16:07

 

 

[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K 와이번스가 경찰야구단에 짜릿한 9회말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5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2군) 홈경기에서 상대 실책을 틈탄 끝내기 득점으로 5-4로 이겼다.

 

전날 여러 차례 역전 기회를 잡고도 결정타가 부족해 무릎을 꿇었던 SK는 이날은 두 차례나 경기를 뒤집으며 한층 높아진 집중력을 보여줬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SK는 2회말 유재웅의 2루타와 박윤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 박진원의 땅볼로 2점을 뽑아 2-1로 뒤집었다.SK는 3회에도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보탰다.

 

경찰야구단은 7회 2점 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엮어 3득점, 다시 4-3으로 역전했다. SK는 7회말 2사 2루에서 유재웅이 우익수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말 선두타자 안정광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끝내기 기회가 왔다. 상대 1루수 실책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SK는 정진기의 타석에서 다시 2루수 실책이 나온 틈을 노려 안정광이 홈을 파고들면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최근 왼쪽 발목을 다쳤던 외야수 유재웅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회복을 알렸다.

 

◇수훈선수 : 유재웅

어제부터 경기에 출전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경기에는 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이제 몸은 거의 다 올라왔기 때문에 몇 경기만 더 뛰다 보면 감각도 돌아오리라 생각한다.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빨리 회복해서 1군에 올라가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용희 퓨처스 감독

마지막에 상대 실책으로 이기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넥센전 때 가장 안좋았던 집중력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듯하다. 선발 투수 박종훈은 제구가 불안하긴 했지만 공의 움직임이 좋았다. 야수 중에서는 유재웅의 활약이 좋았다. 유재웅은 타격에도 문제가 없고 뛰는 것도 괜찮다. 지명타자나 대타로 사용하는 것은 혹시나 문제가 있을까 걱정이 되서 그런 것 뿐이고, 몸 상태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