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뉴스

[0506 vs 경찰청] 집중력 부족으로 경찰야구단에 역전패

SSG 랜더스 2012. 10. 11. 16:41

 

 

[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K 와이번스가 집중력 부족으로 말미암아 경찰야구단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SK는 6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SK는 안타 수에서 7-8로 대등한 경기를 했으나 득점은 솔로 홈런 1방으로 뽑은 1점에 그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0-0으로 맞선 3회말 SK는 선두타자 김도현이 상대 선발 장원준으로부터 왼쪽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6회 연달아 나온 실책이 역전의 빌미를 줬다.

 

1사 1루에서 나온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수 조성우와 유격수 권용관이 연속 실책을 저질렀고, 그 사이 상대 1루 주자는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9회 1사 1, 2루에서 이창욱이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SK는 9회말 안정광과 박윤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한편, 지난 2일 SK로 트레이드된 전유수는 이날 6회 1사후 선발 제춘모에 이어 구원 등판하였다. 1.2이닝 동안 6타자를 맞아 2피안타, 1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전유수 선수

팀 옮기고 첫 출장이지만 특별한 건 없었다. 같은 팀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던졌다.
컨디션은 대체적으로는 괜찮다. 하지만 작년 경찰청에서 마지막 두 달 동안 굉장히 밸런스 좋은 공을 던졌는데, 아직 그정도 밸런스는 안 나오는 것 같다.당면 목표는 1군에 진입해서 제 몫을 하는 것이다. 기회를 주려고 트레이드를 한 것인 만큼 많이 내보내 주시면 자신있게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김용희 퓨처스 감독

잘 하다가 마지막에 무너졌다. 집중타는 없는 경기였지만, 마지막에 찬스가 있었는데 그것을 놓친 것이 아쉽다. 전유수가 좋은 공을 던진다는 것을 확인한 게 성과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