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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vs LG] '권영진 멀티히트' SK, LG에 2-10 완패

SSG 랜더스 2012. 10. 11. 16:45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LG에 투타에서 완패했다.


SK 와이번스는 11일 경기도 구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 2-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성적 8승 1무 8패, 승률이 정확히 5할이 됐다. 순위도 LG에게 북부리그 2위 자리를 내주고 상무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SK는 선발 임치영의 난조로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회초 공격을 무득점으로 마친 SK는 이어지는 1회말 공격에서 5점을 내줬다. 1아웃 이후 이민재에게 3루타에 이어 윤요섭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최승준, 이천웅에게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내준 SK는 임치영이 윤정우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으며 1회에만 5실점했다.


3회까지 무득점에 묶여 있던 SK는 4회들어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진기의 안타와 권용관의 볼넷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안치용의 희생 플라이, 권영진의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4회 1점, 5회 2점, 7회 2점을 내주며 점수차가 더 벌어졌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신인 사이드암 투수 임치영은 5이닝동안 9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8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실점은 많았지만 사사구가 단 한 개도 없었다는 것이 긍정적인 요소. 이후 이창욱과 김종진이 이어 던졌다.


타선은 LG 선발 임찬규 공략에 실패하며 4안타에 묶인 가운데 6번 타자로 나선 권영진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정진기와 권용관도 1안타씩 보탰다.


◆김용희 퓨처스 감독

선발 임치영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초반에 난타 당했다. 1군에서 얼마 전 내려왔는데 1군에서도 등판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타자들의 경우에는 선발 임찬규에게 막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체인지업을 공략에 실패했다. 최근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이 부분이 빨리 올라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