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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vs LG] '권용관 만루포' SK, LG 꺾고 하루만에 2위 복귀

SSG 랜더스 2012. 10. 11. 16:55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며 북부리그 2위로 복귀했다.


SK 와이번스는 12일 경기도 구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 타격전 끝에 10-6으로 승리했다. SK는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SK는 9승 1무 8패를 기록, LG를 3위로 밀어내고 하루만에 2위 자리에 복귀했다.


3회까지는 0의 행진이 펼쳐진 가운데 SK는 4회들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상대 선발 양승진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정진기, 박윤, 안치용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권용관이 볼카운트 0볼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때렸다. SK는 여세를 몰아 권영진과 정진기의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태며 6-0까지 달아났다.


6회 허웅의 2루타에 이은 홍명찬의 희생 플라이, 7회 박윤과 안치용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10-1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SK는 7회말 수비에서 윤길현의 난조로 5점을 내줬지만 1승을 추가하는데는 문제 없었다.


권용관은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으며 박윤과 안치용도 홈런포로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권영진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올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 좌완 허준혁이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윤길현의 1⅔이닝 4실점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용희 퓨처스 감독

타격전이었다. 우리팀 뿐만 아니라 LG 역시 중간투수들이 좋지 않았다. 모처럼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허준혁은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왔다. 그동안은 중간으로만 등판했는데 선발 가능성도 한 번 보기 위해서 등판시켰다. 투구내용은 제구가 불안하기는 했지만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