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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vs 경찰청] 실책에 무너져 경찰청에 석패

SSG 랜더스 2012. 10. 12. 15:26

 

 

[뉴시스=김희준기자] SK 와이번스가 실책 탓에 무너지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SK는 1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9회말 두 차례나 실책이 나온 탓에 6-7로 석패했다.

 

지난 27일 상무에 패배했던 SK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면서 17패째(11승1무)를 기록, 북부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김재현이 정진기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SK는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1회말 경찰청에 2점을 내줘 역전당했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윤의 우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SK는 2회 또 다시 경찰청에 2점을 헌납하면서 2-4로 끌려갔다.

 

선발 로페즈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임치영이 호투하면서 점수차를 유지한 SK는 4회 무사 1,3루에서 박윤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홍명찬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1점차를 유지하던 SK는 7회 힘을 냈다. 7회 박경완의 볼넷과 대주자 김민식의 도루로 2사 2루를 만든 SK는 정진기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조성우와 박정권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SK는 6-4로 앞섰다.

 

하지만 SK는 7회 마운드에 오른 이영욱이 8회 2점을 헌납하면서 경찰청에 동점까지 추격당했다.

SK는 9회 2루수 안정광의 실책 탓에 정현석의 출루를 허용했고, 이창욱이 백창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SK는 박건우의 땅볼 때 투수 이창욱이 실책을 저질러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패배 속에서도 임치영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영욱은 2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정진기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용희 퓨처스 감독

수비력에서 무너졌다. 송구 실책과 번트 수비 미스가 아쉬웠다. 로페즈는 오랜만에 던진데다가 환경도 어색해서인지 좋지 않았다. 임치영은 괜찮았지만 아직 보완해야할 점이 많다. 역시 제구력이 가장 보완해야할 점이다. 이영욱은 제구가 별로 좋지 않았다. 정진기는 불리한 카운트에서 어려운 공도 잘 공략했다. 정진기는 오늘 보여준 컨택 능력을 계속해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