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지석 기자] SK 와이번스가 공수 모든 면에서 안정된 기량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SK는 5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고양 원더스와 퓨처스리그 교류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SK는 3회말 공격에서 상대 선발 럼스텐에서 첫득점을 뽑아냈다. 9번 타자 조성우가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치고 나가 상대 투수의 보크로 3루까지 진출했고 3번타자 홍명찬의 유격수 앞 내야 땅볼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6회말 안정광의 중전 안타 때 권용관이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얻은 SK는 7회말 상대 투수의 와일드 피칭, 권용관 박윤 유재웅의 적시타로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타자 중에서는 4타수 3안타에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까지 펼친 김재현이 돋보였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태훈(4이닝 2볼넷 4삼진) 이영욱(4.1이닝 1볼넷 2삼진) 김준(0.2이닝)이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김용희 퓨쳐스 감독
교류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가 중요하지는 않다. 정식 퓨처스리그 경기가 아니지만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치른 선수들 전체를 칭찬하고 싶다. 우리팀 야수, 투수들이 평소 하던 그대로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했다. 선수들 모두 1군에 올라가려는 열망이 강하다고 느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모두 좋았다. 상대 선발 럼스텐의 공에 힘이 있어 경기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타자들이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잘 풀었다. 최근 1군을 오르내리고 있는 우리 투수 김태훈, 이영욱도 좋은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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