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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6 vs LG] '허준혁 무실점' SK, LG 꺾고 3연승 행진

SSG 랜더스 2012. 11. 6. 14:41

 

 

[OSEN=강필주 기자]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운 SK 퓨처스리그 선수단이 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SK 16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완 선발 허준혁의 무실점 역투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허준혁은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무실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6 2사까지 21명의 타자를 맞아 62개의 볼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이어 나온 임경완은 1⅓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으로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다. 5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볼은 17개를 던졌다. 2011 1순위 서진용은 임경완의 뒤를 받쳤다. 1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마지막은 이재영이 끝냈다. 1이닝 동안 볼넷과 폭투를 1개씩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은 채 리드를 지켜냈다.

 

허준혁, 임경완, 이재영은 1군 자원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4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1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타선에서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 최정민의 2루타로 1 3루 찬스를 잡은 뒤 안정광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7회에는 박진원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최정민의 내야안타로 3득점, 승기를 굳혔다.

이날 포수 마스크를 쓴 허웅은 9 3루 도루를 하던 주자를 잡아내 흔들리던 투수 이재영에게 힘이 됐다.

 

김용희 퓨처스리그 감독은 경기 후 "올해 들어 투타에서 가장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후 "허준혁은 제구력과 완급조절에서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선발로 제 역할을 다했다"고 흐뭇해 했다.

이어 "뒤에 나온 임경완, 서진용, 이재영도 괜찮았다. 이재영은 부상 이후 첫피칭이었는데 평소 스타일대로 잘 던졌다. 타자들도 득점과 진루를 위한 배팅이 좋았고 수비집중력도 좋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