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노우래기자] 김용희 감독 “5.2이닝5실점 임치영, 제구를 제외하곤 괜찮았다”
SK 대졸 신인 임치영(24)은 시즌 개막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7라운드로SK에 지명된 사이드암 투수 임치영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 덕분에SK 신인 중에는 유일하게 개막전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시즌 출발도 괜찮았다. 지난 4월12일 넥센전에서 프로에 데뷔해1.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고, 4월15일 프로 첫 선발 등판인 한화전에서는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도 맛봤다.
하지만 임치영은 6월28일 삼성전을 끝으로1군 무대에서 사라졌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었지만 제구가 불안한 것이 아쉬웠다. 임치영의1군 경기 성적은 6경기 1승, 평균자책점4.35다.
2군에서 와신상담하고 있는 임치영은 7일 성남 상무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올리진 못했다. 5.2이닝 동안 7안타 5실점을 내줬다. 제구의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고의4구1개를 포함해 볼넷을 5개나 내줬다. 삼진은 3개.
임치영은1회부터 흔들렸다. 상무 선두타자 이영욱에게 중전안타, 2번 허승민에게 볼넷을 내준 임치영은 3번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한 숨을 돌렸지만 4번 문선재에게 다시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5번 모창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뒤 6번 백상원에게 다시 좌중간에 떨어지는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0-2이던 2회2사 만루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임치영은 3회부터 6회 2사까지는 11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제구가 문제였다. 임치영은 2-2 동점이던 6회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1ㆍ2루를 만들어준 뒤 이영욱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임치영은 2-4이던 6회 2사1ㆍ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 투수 임경완이 이재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이 5점으로 늘었다. 임치영은 퓨처스리그에서 승리 없이4패째를 당했다. 평균 자책점은 4.97이다.
최근3경기 연속 맹타를 휘두르던 SK 타선도 침묵했다. SK는 0-2이던 4회 2안타 1볼넷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2-9로 크게 졌다.
김용희 SK 2군 감독은 경기 후 “임치영은 오늘 제구에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다른 부분은 괜찮았다”고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타자들 역시 전체적으로 침체됐다. 그러나 보완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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