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교육리그 파견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긴 SK 2군이 경찰청에 졌다.
SK는 19일 인천 송도 LNG 구장에서 경찰청과 치른 홈경기에서 팀 타선의 침묵으로 0-3으로 패했다. SK는 전날 한화를 7-2로 제압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는 롯데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10월19일까지 34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 2군 선수 대부분을 파견한 상황. 때문에 루키 선수들을 중심으로 남은 시즌 2군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장원준, 민병헌, 장성우 등 프로 1군에서도 주전 실력을 가진 경찰청 선수들과 실력차를 실감한 경기였다. 이날 SK 타자들은 상대 선발 나승현에게 꽁꽁 묶였다. 나승현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K 팀 타선에서는 1번 최윤철과 2번 박인성이 나란히 2안타씩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홍명찬~박계현~조성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고작 1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반면, 마운드는 호투했다. 선발 이창욱은 이날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선발로 제몫을 다했고, 이어 던진 김종진은 3이닝 2실점,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신정익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대진 SK 코치는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지고 말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들이 보여 괜찮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주축 선수들이 교육리그에 파견되어 루키선수들 중심으로 경기를 펼치다 보니 게임감각, 경기운영 등에서 걱정이 많았다.그러나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되고 희망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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