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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vs 한화] 7회에만 5점...SK, 타선 집중력 앞세워 한화에 대승

SSG 랜더스 2012. 11. 6. 16:03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SK가 경기 후반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과시하며 모처럼 승리를 따냈다.

SK는 18일 대전구장에서 한화와 치른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7회 대거 5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2로 승리를 거뒀다.

 

SK 2군은 최근 태풍 등 날씨의 영향으로 좀처럼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는 12일 LG전 이후 계속되는 경기 취소로 5일 동안 개점휴업하면서 경기 감각 가장 큰 걱정이었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이날 SK 2군은 투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한화를 대파했다. 1회 상대 투수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가볍게 2점을 챙긴 SK는 5회 정범모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2-1로 쫓겼지만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부가 갈린 것은 7회였다. SK 타자들은 7회 타자 일순하며 대거 5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타자들 가운데서는 톱타자로 나선 최윤철이 5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6번 유격수 홍명찬이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좌월 2루타를 날리며 활약했다.

 

마운드의 활약도 좋았다. 선발 최원재가 4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이어 던진 윤길현~임경완~조영민이 나머지 5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5회부터 구원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을 던진 윤길현은 7회 타순 폭발에 힘입어 시즌 3승째(2패)째를 챙겼다.

 

김대진 코치는 경기를 마친 뒤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게임감각을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욕도 넘치고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쳤다”고 이날 대승을 기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재활군에서 올라온 홍명찬이 첫 출전부터 좋은 타격을 선보여 팀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최원재를 포함해 윤길현, 임경완, 조영민 모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