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뉴스

[0921 vs KIA] KIA에 완봉패..박종훈 복귀전서 2실점

SSG 랜더스 2012. 11. 6. 16:06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가 KIA에 완봉패 당했다.

 

SK는 21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0-2로 졌다. 세 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

 

상대 선발 김성계의 호투에 막혀 9회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해 완봉패를 당했다. 5안타, 4사사구를 얻어냈지만 집중타가 터지지 않았다.

 

기회는 있었다. 2회 4번 타자 조성우와 6번 타자 이윤재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SK. 그러나 이후 타선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며 첫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 찬스는 더 아쉬웠다. 선두타자 최윤철이 몸에 맞는 볼로 누상에 나갔고 이양우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2루. 이번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박계현이 포수 파울 뜬공, 홍명찬이 1루 땅볼로 물러났고 조성우가 볼넷을 얻어내긴 했으나 권영진이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5,7회를 제외하고는 매이닝 주자가 나가긴했지만 점수를 뽑아내는 집중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실점은 4회 나왔다. 선발로 나선 박종훈(4이닝 3피안타 2사사구에 2실점)이 3회까지는 큰 위기없이 잘 틀어막았지만 4회, 선두타자 이종환에게 안타, 김상현에게 2루타를 뺏기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어 송산의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으려했지만 실패하며 무사 만루가 됐고 이경록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내줬다. 여기에 이제우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 0-2.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경기 후 김대진 SK 코치는 “상대 투수의 포크볼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찬스를 만들어 놓고 집중력이 부족해 점수를 뽑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허리 부상을 딛고 복귀한 선발 박종훈에 대해서는 “첫 실전 등판이었는데 제구력도 괜찮았고 구위도 좋았다. 오늘 던졌던 느낌을 잘 살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면서 “투수들은 그 동안 꾸준히 밸런스 등 기본기 훈련을 반복하면서 좋은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어 그 점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