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김희준 기자] SK 와이번스가 이틀 연속 KIA에 패했다.
SK는 22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아쉬운 모습을 보인 탓에 1-2로 석패했다.
지난 19일 한화를 상대로 승리했던 SK는 20일 경찰청에 패배했고, 21일에는 두산과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KIA에 승리를 내준 SK는 3연패에 빠졌고, 42패째(33승10무)를 당했다.
SK 타선은 이날 KIA(7개)보다 많은 9개의 안타를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선발 최원재가 호투를 보여준 것이 SK에게는 위안이었다. 최원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홍명찬이 2루를 훔친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KIA가 추격한 것은 3회였다. 3회말 조성진의 내야안타와 오준영의 희생번트로 2사 2루를 만든 KIA는 이호신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4회와 5회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결국 6회 실책으로 최원재가 흔들리면서 KIA에 추가점을 헌납했다. 6회 선두타자 정상교를 중전 안타로 내보낸 최원재는 이호신을 1루수 플라이로 잡은 후 유재혁에게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실책이 나오는 바람에 1사 1,2루의 위기에 놓였다.
이종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의 위기를 이어간 최원재는 이경록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송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결국 실점했다.
최원재가 더 이상 실점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KIA에 1점차 리드만을 허용한 SK는 이후 윤길현, 임경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점수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타선이 만회하는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SK는 그대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김대진 코치는 경기 후 "어제와 마찬가지로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패했다. 타자들이 득점 찬스를 번번히 놓치면서 부담을 갖는 것 같다"며 "타석에서 부담감이 생기면 본인의 스윙을 할 수 없다. 타자들 스스로가 부담감에서 벗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발 최원재는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잘 던졌다"며 "무엇보다 제구력이 안정적이라 고무적이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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