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6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2015 KBO 퓨처스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SK는 22승26패3무, KIA는 19승31패2무가 됐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상무에게 스윕을 당한 SK는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출발부터 좋았다. 이진석은 1회 KIA 투수 신창호를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시즌 1호. SK는 투수 김정빈과 윤석주가 고전하며 4회까지 1-4로 뒤졌지만 5회에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5회 윤중환과 안정광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SK는 김연훈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아웃되면서 기세가 꺾이는 듯 했다. 하지만 SK는 최정민의 3루수 쪽 내야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후 이진석의 볼넷으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 김재현의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김민식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6회에 2점을 내주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에 힘을 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민식은 1볼에서 박준표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호. SK는 상대를 몰아붙였다. 박윤이 안타를 친 후 대주자 유서준과 교체됐다. 유서준의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윤중환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7-6 역전을 만들어냈다.
SK는 9회 1사 1,3루에서 나온 유서준의 1타점 중전 안타에 힘입어 2점차 리드를 잡았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이한진은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이한진이 투수 MVP,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마크한 김민식이 야수 MVP에 선정됐다.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이기기는 했지만 투수들이 상대에게 15개의 볼넷을 내준 점은 아쉬웠다. 경기 후 세이케 마사가즈 2군 감독은 “연패를 끊어 기쁘다”고 말했다.
전성민 MK스포츠 기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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