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쫓아갔으나, 한 뼘이 모자랐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경찰청에 2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SK 퓨처스팀은 26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8-10으로 졌다. 전날 두산전에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이날 경찰청에 패해 18승 2무 22패로, 중부리그 3위를 기록했다. 

김강민의 합류가 눈에 띄었다. 시범경기 도중 왼 무릎 부상을 당해 재활군에서 시즌을 맞았던 김강민은 이날 처음으로 2군 경기에 출전해 복귀 시동을 걸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강민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3회초 경찰청 선발 이형범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SK의 주전 중견수 김강민이 첫 실전 경기에서 홈런을 때렸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용희 SK 감독은 "늦어도 6월초에는 복귀할 것"이라면서 '건강한' 김강민의 합류를 기대했다. 

SK는 1회초 박윤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간 윤중환이 박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우측 안타로 출루한 홍명찬이 최정민의 우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박철우의 병살타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조용호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3회초에는 김강민의 홈런이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은 이형범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 김대유가 3회말 한꺼번에 3점을 잃었다. 배영섭과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전준우에게 좌중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점수는 순식간에 3-3,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SK가 4회초 무사 1루에서 터진 홍명찬의 비거리 125m 우중월 투런포를 앞세워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자 경찰청이 4회말 1사 3루에서 배영섭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SK는 6회말 2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최윤석과 한승택, 배영섭이 연속 사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를 채웠고, 김인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동점이 됐다. 이어 신본기의 중견수 쪽 적시타가 이어져 5-6으로 뒤졌다. 

8회말 4실점으로 경기가 어려워졌다. SK는 폭투에 이어 전준우, 강진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5-10으로 뒤졌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쫓아갔다. SK는 9회초 최정민의 우전 적시타와 조용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윤중환의 우측 적시타, 조성모의 좌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8득점째를 올렸다. 이후 임훈과 박윤이 범타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홍명찬이 2안타 2타점 2득점, 이현석이 2안타 1득점, 조성모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김대유는 5이닝 3피안타(1홈런) 8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전종훈이 0.1이닝 만에 2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27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경찰청전 설욕을 노린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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