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전날 기분 좋은 대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타선은 18안타로 10득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마운드가 흔들렸다. 

SK 퓨처스팀은 28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10-17로 졌다. 이날도 양 팀의 타선이 폭발했다. SK가 18안타를 때렸고, 경찰청은 12안타로 17득점을 올렸다. 임재현이 6타수 4안타 2타점, 나세원이 4타수 2안타 2타점, 최정민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으나, 기선제압에 성공한 경찰청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선발투수 박규민이 시작부터 흔들리면서 5점을 내줬다. 1회말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린 뒤 강승호에게 2타점 좌측 적시타를 맞았다. 박규민은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이경록에게 우중월 스리런포를 헌납했다. 점수는 0-5로 기울었다. 

SK가 3회초 임훈의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따라가자, 경찰청이 3회말 한꺼번에 6점을 더해 분위기를 가져갔다. SK 두 번째 투수 이재관이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고,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에, 폭투로 2점을 더 잃었다. 무사 2, 3루에서 김인태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까지 더했다. 점수는 1-11로 벌어졌다. 



SK가 4회초 이윤재와 윤중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나세원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경찰청은 4회말 1사 1, 3루에서 신본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곧바로 되갚았다.

시작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SK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5회초 2사 1루에서 박윤이 경찰청 선발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비거리 130m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5호 홈런이다. 6회초 무사 2루에서는 나세원의 좌측 적시타로 5득점째를 올렸다. 경찰청은 이후 6회말 신본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7회말 SK 네 번째 투수 허웅의 보크로 1점씩을 추가했다. 

SK가 8회초 최정민의 좌전안타와 임재현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조용호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후 조우형이 투수 앞 병살타를 때려 흐름이 끊겼다. 경찰청은 8회말 이경록의 중월 솔로포에 최윤석, 박준혁의 적시타로 17득점을 올렸다. 

SK는 마지막 공격이던 9회초 4점을 더했다. 박철우와 이현석, 김강석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조성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최정민의 2타점 우측 적시 2루타, 임재현의 좌중간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쏟아부으며 끝까지 쫓아갔다.

1군 복귀를 앞둔 김강민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등판한 5명의 투수는 사사구 15개를 남발하며 부진했다. 박규민이 2이닝 5피안타 6볼넷 9실점 했고, 이어 이재관이 2이닝 3볼넷 3실점, 전종훈이 2이닝 3사사구 1실점, 허웅이 1이닝 1볼넷 1실점, 김민형이 1인이 2볼넷 3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타선이 충분히 터졌던 경기였기에 마운드의 부진이 더욱 아쉬웠다. 

SK는 29일부터 홈에서 kt 위즈 퓨처스팀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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