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26일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2-11로 패했다. 전날 kt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던 SK는 이날 패배로 3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5승 7패 1무를 기록한 SK는 북부리그 5위가 됐다.
투타 모두 아쉬운 경기였다. 타선은 총 4안타로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날 장단 15안타를 때리며 6-1로 kt를 제압했던 힘이 보이지 않았다. 반면 kt는 13안타로 11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였다. 마운드는 5회와 8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점수를 내줬다.
1회 실책부터 꼬였다. 1회초 kt 선두타자 김사연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무사 1루에서 김민혁이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렸다. 이때 유격수 박계현이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아웃카운트는 한 개도 올리지 못하고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3번 타자 신명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날 kt의 결승타였다.
SK는 이후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2회 김영환에게 좌측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0-3으로 뒤졌다. 3회와 4회에도 각각 1점씩을 헌납해 점수는 0-5가 됐다.
SK가 5회말 첫 득점을 올렸다. 3회까지 9타자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타선이 4회부터 안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5회 1사 후 이윤재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고, 김도현이 kt 선발 마이크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김도현의 시즌 첫 홈런이다.
그러나 SK는 더 이상 득점 추가 없이 kt에 승리를 내줬다. 불안한 마운드가 이후에도 6점을 더 헌납했다.
6회 김민혁과 김동명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7회에는 유영현에게 우월 솔로포까지 허용했다. 올해 kt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유영현의 데뷔 첫 홈런이다. SK는 9회에도 볼넷과 안타, 실책이 겹쳐 2점을 더 내줬다.
선발 투수 이석재가 5.2이닝 8피안타 7사사구 2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신윤호가 1.1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 이승진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박경완 감독은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특히 타자들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졌다. 내일은 이번 주 마지막 경기인만큼 잘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는 27일 오후 1시 송도 LNG구장에서 kt와 6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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