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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박재상 결승타' SK 퓨처스팀, 4연패 탈출

SSG 랜더스 2013. 4. 18. 09:44

박재상이 9회말 2사 만루서 결승타를 때리며 팀의 4연패를 끊었다. 


SK 퓨처스 팀은 17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1-4로 뒤지다 9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반까지 끌려가는 분위기였다. 4회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면서 3실점 했고, 7회초 2사 2루에서 김민하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0-4로 기울었다. 



SK는 7회말 2사 후 나주환의 좌월 솔로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음 김경근이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리며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홍명찬이 4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승부는 '9회말 2사 후'에 갈렸다. 상대 마운드로부터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재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5-4로 역전, 경기를 끝냈다. 


SK는 4연패를 당하는 동안 두 경기 연속 끝내기 패를 당하는 등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는 9회말에만 4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중심에는 박재상이 있었다. 박재상은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군서 25타수 4안타 타율 1할6푼의 저조한 성적 때문에 지난 15일 1군에서 말소된 박재상은 2군 첫 경기부터 이틀 연속 2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SK로서는 박재상의 빠른 1군 복귀가 절실하다. 박윤은 이날도 3안타를 때리면서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1군에서 합류한 주요 타자들은 어제보다 좋은 모습이었다. 희망적이다"라며 "타자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백인식에 대해서는 "3실점 하긴 했지만, 구위는 괜찮았다. 다만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았던 게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SK 퓨처스팀은 18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상무와 맞대결을 벌인다. 선발 투수는 허건엽이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