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5연패에 빠졌다.
SK는 11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2-7로 졌다. SK는 지난 5일 KIA전부터 5연패 중이다. 순위는 더 떨어졌다. 24승 28패 8무로 승률 4할6푼2리를 기록한 SK는 4위 화성(27승 31패 6무, 승률 4할6푼6리)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5위가 됐다. 6위 두산과는 6경기 차다.
타선과 마운드의 동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타선은 8안타를 때리고도 2득점에 그쳤다. 안타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마운드는 16안타, 4사사구를 헌납하면서 부진했다.
SK가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김재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린 뒤 박재상의 우측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SK는 3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투수 이한진이 선두타자 채상병의 볼넷을 시작으로 5안타를 집중적으로 허용하면서 4실점 했다. 타선이 선취점을 올리면서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으나 선발 투수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바람에 분위기가 일찌감치 갈렸다.
5회초에는 2사 후 우동균에게 우월 솔로포까지 허용했다. 점수는 1-5로 벌어졌다.
2회부터 3이닝 동안 단 1안타에 그쳤던 SK가 5회말 추가점을 올렸다. 무사 1루에서 박철우의 병살타가 터져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2사 후 나선 김재현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리면서 물꼬를 텄다. 이후 박인성이 좌측 적시타를 때려 김재현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타선이 다시 침묵했다. 6회부터 9회까지 안타는 단 1개에 불과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임경완이 9회 추가 실점을 했다. 정현을 우전안타, 김재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백상원에게 2타점 우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2-7로 뒤졌다.
타선에서는 김재현이 4타수 2안타 2득점, 박인성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분전했다.
이한진이 6.1이닝 11피안타(1홈런) 2볼넷 5실점으로 시즌 4패를 당했다. 이창욱(1.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임경완이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SK는 12일 오후 1시 송도 LNG구장에서 삼성과 만나 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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