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kt 위즈를 잡고 2위 도약을 노린다.
SK 퓨처스팀은 29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0승 2무 23패를 기록한 중부리그 3위 SK는 5연패에 빠진 2위 화성 히어로즈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투타의 조화가 좋았다. 선발 이상백이 7.1이닝을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을 거뒀다. 이어 등판한 진해수는 0.2이닝 무실점, 이창욱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9안타로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kt와 안타 개수는 같았지만, 결과는 확연히 달랐다.
이상백이 5회까지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가운데, 타선이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는 3회말 이현석의 좌측 안타에 이어 박철우, 임재현이 나란히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임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추가점도 곧바로 나왔다. 4회말 윤중환의 우전안타에 이현석의 좌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 박철우의 몸에 맞는 볼이 이어져 무사 만루가 됐다. 임재현이 kt 두 번째 투수 김건국의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앞섰다.
SK는 5회말 1사 후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한 박윤이 상대 유격수 김선민의 실책으로 홈을 밟아 5득점째를 올렸다.
kt가 6회초 1사 후 김영환의 우월 솔로포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SK는 7회말 무사 1, 3루에서 박윤의 병살타 때 임훈이 홈을 밟아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SK는 이후 8회초 김동명, 9회초 송민섭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지만, 승리는 변함없었다.
임훈이 4타수 1안타 2타점, 박윤이 3타수 2안타 1득점, 이현석이 4타수 2안타 2득점, 임재현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1군 복귀를 앞둔 김강민은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6일 경찰청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출장해 12타수 3안타 타율 2할5푼을 기록 중이다.
세이케 마사가즈 감독은 경기 후 "김강민, 임훈처럼 잘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배우면서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SK는 30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kt에 2연승을 노린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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