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왕국. SK를 상징하는 단어다. 박경완과 정상호는 번갈아 안방을 지키며 ‘SK 왕조’를 구축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올해는 이재원이 한국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우뚝 섰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 받을 또 한 명의 준비된 안방마님이 있다. 바로 SK가 1차 지명한 신인 포수 이현석(22ㆍ동국대)이다.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2011년 동국대로 진학한 이현석(22)은 대학 최고의 포수다. 1학년 때부터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차 무려 7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4년 동안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소화할 만큼 체력과 몸 관리도 철저히 했다. 또 블로킹이나 도루 저지 능력은 프로에 와서도 당장 통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현석은 “연고 팀으로부터 지명을 받아 기분이 좋다”면서 “우상으로 삼았던 박경완 2군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