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에 2군은 없다. 흔히 부르는 2군이 아닌 1군을 향한 꿈을 꾸는드림팀(Dream Team) ’이 있을 뿐이다. 추운 겨울 1군 선수단은 따뜻한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지만, 드림팀 선수들은 문학에 남아 1군 입성의 꿈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눈물 젖은 빵을 씹어 삼키고, 극심한 성장통을 겪으면서도 글러브와 방망이를 놓지 않는 그들의 하루 훈련은 어떻게 진행될까. 화려하기만 한 1군 뒤에 가려진 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봤다.

 





 

오전 8 선수들이 하나, 둘 문학구장으로 모인다. 걸어오는 선수도, 차를 타고 오는 선수들도 있다. 아무래도 신인들이 선배들보다 먼저 라커룸에 도착해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훈련 준비를 한다. 장비도 챙기고 손질한 뒤 개인적으로 몸을 푼다.

 

8 20 감독, 코치들이 모여 재활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스텝 미팅이 시작된다. 이재원과 나주환 등 재활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 이야기가 그 대상이다. 김용희 2군 감독은 빨리 복귀하는 것보다 완전한 몸으로 복귀 시켜줄 것을 당부한다. 김 감독은 “2군에는 신인과 연차가 적은 선수들이 많다. 빨리 1군에 가려고 부상을 숨기고 운동을 하기도 한다. 부상을 숨기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완전한 몸 상태로 운동을 해야 더 큰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8 50 선수단이 실내 연습장에서 모여 미팅을 갖는다. 김용희 감독의열심히 하자는 당부 이후 김경기 코치는 훈련스케줄을 선수들에게 설명한다. 김코치는 선수들을 웃게 만드는 농담으로 자칫 굳을 수 있는 분위기를 살린다. 투수조를 관리하는 김상진 코치는 투수들에게 상세한 스케줄을 설명하고, 워밍업을 지시한다.

 





 

9 컨디셔닝 코치와 함께 문학구장 실내연습장에서 워밍업이 시작된다. 먼저 짧은 거리를 여러번 천천히 왕복한 후 스트레칭에 들어간다. 앉아서, 서서, 누워서 스트레칭을 하며 전신의 근육을 풀어준다. 이후 짧은 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리며 워밍업을 마친다. 추운 날씨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워밍업은 필수다. 워밍업을 마치면 야수들은 실내연습장 입구에서 50미터 달리기에 들어간다. 투수들은 웨이트장에서 T자 모양의 봉을 활용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어준다.

 



 

10 투수조가 실내 피칭장에서 피칭에 들어간다. 하프피칭 위주로 던졌지만, 지난주 일요일부터 포수를 앉히고 던지는 실전 피칭에 들어갔다. 이날 던지는 투수들은 이제 올해 두 번째 피칭이다. 김상진 투수코치는 추운 겨울 문학구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투수들을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하는 김상진 코치와의 일문일답이다.

 

-동계훈련에서 투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지금 당장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한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기 위해 기본적인 근력과 체력 등을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러닝과 웨이트, 어깨나 팔꿈치에 대한 보강운동이 그것이다. 그 이후에 선수들의 폼을 교정하는 순으로 넘어간다.

 

-채병용에게 봉을 들고 지도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골반의 이용 방법을 선수들이 잘 모를 때가 있는데 그것에 대한 자극을 주는 것이다. 선수들이 골반을 이용하라고 말로만 하면,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잘 느끼지도 못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봉으로 자극을 줘 신경을 쓰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있을 동계훈련에서 드림팀 투수들에게 가장 중점적으로 지도할 것은 무엇인가?

매커니즘과 기술적인 것도 있겠지만 선수들에게 인성적인 것을 가르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아직 그런 부분에서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활발하고, 밝고, 예의 바른 행동 등 인성적인 요소들이 잘 갖춰지면 그 다음에 기술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먼저 인성적인 것을 강조한다. 드림팀은 일단 교육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1군에 올라가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이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1군 선수들과 드림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선수들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1군 선수들은 이해력이 좋다. 포인트만 집어줘도 본인이 이전부터 해왔던 것들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잘못됐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아는 반면에 드림팀 선수들은 그런 부분에서 조금 늦다. 예를 들자면 1, 2, 3이 있다고 치자, 3이 잘못되었다고 얘기를 해주면 3만 고쳐야 하는 걸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게 아니라 1 2가 잘못되어 3이 생긴 것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드림팀 선수들에게 지도를 할 때는 조금 더 자세하고 깊게 지도를 하는 편이다.

 

피칭 시간에는 투수들과 함께 포수들도 함께 연습을 한다. 포수들은 투수들의 공을 받으며 김태형 배터리코치에게 미트질과 블로킹 등의 지도를 받는다. 신인포수 김제성이 공을 받을 때마다 김태형 코치는 다양한 주문을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수들의 피칭 훈련 동안 야수조는 실내연습장에서 3개 조로 나뉘어 수비훈련을 한다. 가볍게 캐치볼을 한 뒤에 기본기 훈련과 순발력 훈련이 이어졌고, 외야수들의 훈련이 각각 진행됐다. 겨울은 야수들에게 기본으로 돌아가는 시기다. 수비 동작 하나하나에 손지환 수비코치의 세밀함이 돋보인다. “지금은 플레이를 빠르게 할 필요 없다. 천천히 느리고 정확하게 하면서 그 플레이를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에게 직접 공을 굴려줬다. 김용희 감독 역시 "선수들의 수비는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지도를 한다. 기본이 되는 수비를 할 수 있어야 응용플레이, 소위 말하는 나이스 캐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선수들이 공 여러 개를 '()'자로 깔아놓고 순발력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사이드 스텝 훈련과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스텝 훈련으로 풋워크를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외야수들은 달리면서 공을 잡는 훈련을 진행한다. 앞으로 뛰어 나오면서 공을 잡고 바로 송구하는 것과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는 법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역시 모두 기본적인 플레이다.

 



 

11 피칭을 마친 투수들은 먼저 김상진 투수코치의 지시를 받아 튜빙(훈련용 고무줄)과 메디신볼(하체, 허리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 훈련을 진행 중이고, 야수들도 수비훈련을 마치고 웨이트장으로 들어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컨디셔닝 코치의 구령과 신나는 음악과 함께 선수들은 무거운 기구들을 들어올리며 힘을 키운다.

 



 

오후 12 30 선수단 점심시간이다. 이날 메뉴는 비빔밥과 우거지 된장국, 제육볶음, 떡볶이, 잡채, 김치 등이다. 뷔페식으로 차려져 선수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선수들은 모두 오전부터 고된 훈련을 소화해서인지 금세 많은 양의 식사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돌아가 20~30분 가량 휴식을 취한다. 짧은 휴식시간에 선수들은 TV를 보기도 하고, 핸드폰으로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1 30 야수들의 타격 훈련이 시작됐다. 두 시간의 타격 훈련 동안 야수들은 한 시간은 티 배팅을 진행하고, 한 시간은 배팅 케이지에서 프리배팅을 진행한다.  티 배팅을 하는 선수는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김경기 타격코치는겨울에는 스윙의 양을 늘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을 늘려서 상체와 팔만으로 휘두르는 것이 아닌 하체 밸런스로 스윙을 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한다. 스윙 폼은 시즌 중에도 교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내리고 하체를 회전하며 강하게 칠 수 있는 스윙을 만들라고 지도하고 있다며 스윙 양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당연히 배트 스피드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 김용희 감독은 "최근 투수들의 공이 많이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공의 움직임도 다양해졌다. 맞춰서 배트를 휘두르려면 배트 스피드를 빠르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투수조는 인천문학월드컵보조경기장 내 트랙에서 러닝을 하고 있다인천문학월드컵보조경기장 트랙에는 중, 고등학교 육상부 선수들이 함께 뛰고 있었는데 투수들과 경쟁을 하는 듯한 재미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컨디셔닝 코치가, 이제 속도 좀 더 올리자라고 소리치면, 육상부 코치도 함께빨리 뛰어라라고 주문하며 은근한 경쟁심을 보인 것이다.

 


 

 

3 30 단체운동은 끝났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방망이와 글러브를 들고 실내연습장으로 돌아 왔다. 실내 연습장에서 나가지 않았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선수들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한 번 더 스윙하고, 한 번 더 공을 잡았다. 김용희 감독은 "1군 선수들은 완성된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은 완성을 해가는 선수들이다. 반복훈련을 통해 체득하는 길뿐이다. 1군보다 더 많은 시간을 훈련을 해야 할 수밖에 없다"면서 "내 목표는 선수들을 빨리 1군에서도 활약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1군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그 자리를 메워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자질을 갖춘 선수들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김용희 감독의 바람처럼 드림팀 선수들 모두 '완성형'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꿈꾸는 그 곳, 1군 무대를 향한 그들의 열정은 추운 겨울이면 더 뜨겁게 타오른다.




 

이웅희 스포츠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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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 선수 투구를 지켜보는 이만수 감독




으랏차차! 피칭훈련하는 레이예스 선수



나도 질수 없다! 세든 선수의 투구





어릴 때 고무줄 놀이 좀 하셨나봐요~ 투수들의 튜빙훈련!



왼팔은 오른쪽으로 오른팔은 왼쪽으로 비틀어! 스트레칭 중인 윤길현 선수




셰도우 피칭 훈련 중인 임치영, 제춘모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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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수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우리 팀 컨디셔닝 파트는 9개 구단 중 최고”라는 점이다. 컨디셔닝 코치는 프로야구단의 진정한 숨은 일꾼이다. 컨디셔닝 코치가 하는 역할은 몸이 ‘재산’인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서 활약하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컨디셔닝 코치들은 선수들의 ‘그림자’가 된다. 24시간 선수들과 함께하며 선수들의 치료와 재활에 힘을 쏟는다. 경기 중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뛰어나간다. 경기장 밖에서도 이들은 때로는 형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사적인 얘기를 나눈다. 이렇다 보니 말 못할 선수들의 고민 상담도 컨디셔닝 코치의 몫이 되는 경우도 많다.

 

선수들의 칭찬이 자자한 SK에는 모두 6명의 컨디셔닝 코치가 활약하고 있다. 최선임자인 이병국 코치를 필두로 김회성, 유태현, 허재혁, 전태영, 이형삼 등이 불철주야로 뛰고 있다. 비시즌인 지금 이들의 주요 업무는 선수들의 체력관리와 몸상태 점검이다. 여기에 부상선수와 군 보류 선수들의 몸을 만드는 일도 도맡는다. 시즌이 시작되면 선수 부상 치료와 컨디션 관리가 주요 업무가 된다. SK 컨디셔닝 파트의 최고참 이병국(33) 코치를 만나 진솔한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병국(33) 코치는 SK 컨디셔닝 파트의 실질적인 살림꾼이다. 이병국 코치가 SK 컨디셔닝 파트에 합류한 것은 지난 2005. 이병국 코치의 원래 꿈은 프로야구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이었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그는 경희대에서 2학년까지 야구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 선수생활의 꿈을 접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3학년 때 어깨수술을 받았고, 지루한 재활이 이어졌다. 이때 이 코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단을 내렸다.

 

‘야구단 컨디셔닝 코치가 되자.’ 제2의 꿈을 컨디셔닝 코치로 정한 이 코치는 배트를 버리고 책을 들었다. 학창시절 운동만 했기에 전문지식을 쌓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수록 이 코치는 이를 더 악물었다. 대학을 졸업한 이 코치는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 경희대 대학원에 진학해 스포츠의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을 졸업할 무렵, SK에서 공개 채용으로 컨디셔닝 코치를 모집했다. 공개 채용에 몰린 인원은 상당했다. 쟁쟁한 경쟁 상대들을 제치고 꿈에 그리던 프로구단에 입사했다. 그는 “인천이 고향인데다 이곳에서 학교를 나왔다. 공부를 하면서도 SK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 코치가 꼽은 SK 컨디셔닝 파트의 강점은?

이 코치는 자신이 직접 재활을 경험했기에 선수들에게 더 다가설 수 있었다. 선수들의 답답한 마음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이 코치였기 때문이다. 이 코치는 선배들로부터 “컨디셔닝 코치는 무조건 부지런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고, 이는 이 코치의 신조가 됐다. 그는 “우리가 움직이는 만큼 선수들이 회복될 수 있다. 컨디셔닝 파트에서 얼마나 발빠르게 움직이고 신경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선수가 아프면 내가 찾아가는 게 먼저다. 이러다 보면 선수들이 알아서 찾아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얼마나 주느냐다. 선수들의 마음을 얻으면 선수들의 관리도 그만큼 쉬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 컨디셔닝 파트 시스템은 철저한 수직 관계다. 이유는 실수가 곧 팀 전력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코치는 “우리 컨디셔닝 파트는 수직 구조로 일한다. 의사들의 세계와 비슷하다. 하나의 작은 실수가 곧 팀 전력 누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볼 때도 이게 가장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밖에서는 너무 군기가 세지 않느냐고 하지만 수억짜리 몸을 가진 선수들을 자칫 잘못 체크해 막을 수 있는 부상을 막지 못한다면 누가 책임을 지겠는가. 바로 컨디셔닝 코치들이다”고 강조했다.

 

가정에서는 ‘빵점’인 남자.

이러다 보니 이 코치는 가정에는 ‘빵점’인 남자다. 이 코치는 지난해 정규시즌 동안 딱 하루를 쉬었다고 했다. 비시즌에도 사생활을 아예 포기했다. 이 코치는 올 겨울 오전 630분에 일어나 한 시간 뒤인 730분에 문학구장에 도착한다. 문학구장에서 일을 마치고 나가는 시간은 밤 830분께다. 동갑내기 부인과 200912월 웨딩마치를 올린 이 코치는 “가정에는 빵점인 남자”라고 했다. 그는 “집에서 아내가 아프다고 하면 병원에 가라고 한다. 선수가 아프다고 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원인을 찾아내는데. 집에서는 그러지 못하는 것이 내심 서운해 하는 눈치다. 얼마 전에는 와이프가 이런 줄 알았으면 결혼을 안 했을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병국 코치가 말하는 직업병은?

직업병도 생겼다. 선수들의 걸음걸이만 봐도 그 선수의 몸 상태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1LG에서 방출당한 뒤 올해 공개 테스트를 거쳐 팀에 합류한 좌완 민경수가 좋은 예다. 이 코치는 우연히 지나가다가 민경수의 걸음걸이를 보고 “쟤, 허리가 아프지 않아”라고 주위에 물었고, 본인으로부터 “그렇다”라는 답변을 얻었다. 이 코치는 “2005년부터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보는 눈이 제법 생긴 것 같다. 이제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던지는 것만 봐도 어깨가 아픈지 등을 구별하는 눈이 생겼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컨디셔닝 파트가 위기?…“위기는 곧 기회다”

SK 컨디셔닝 파트는 올해 위기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지난해까지 SK 컨디셔닝 파트의 근간을 세운 두 명의 코치가 팀을 떠났다. 이 코치는 “두 선배님은 SK 컨디셔닝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컨디셔닝 파트가 밖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두 분이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위기라는 데는 공감하지만 믿고 지켜봐 주시면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배들의 공백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팀원들 모두 더 많이 뛰고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SK 팬들이 궁금해 하는 컨디셔닝 파트의 모든 것

-컨디셔닝 코치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성공적으로 재활을 끝내고 그라운드에서 뛸 때다. 다이내믹한 성격이나 동작을 갖고 있는 선수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재활은 다이내믹한 것보다 꾸준함이 우선이다. 재활은 전혀 다른 스타일로 진행된다. 그런 면에서 재활은 어렵고, 힘들다. 이런 것들을 이겨낸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김광현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김광현이 150km를 던졌다. 당시 김광현의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며 재활을 도왔다. 사실 김광현의 부활을 확신했다. 심리적으로 안정만 취하면 잘 던질 것으로 기대했고, 정말 플레이오프 1차전과 한국시리즈 4차전 때 제대로 공을 긁어 줬다. 그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선수들이 힘들어 할 때는 어떻게 대처하나.

“힘들어하고 지친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려고 노력한다. ‘넌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다’, ‘넌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어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거야’, ‘이 고비만 넘기면 모든 일이 잘 풀릴거야등 진정 어린 격려와 응원의 말들로 선수들에게 다가간다. 그런 마음이 전달이 되면 선수들도 그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는 거 같다.”

 

-선수들에게 평소 당부하는 말이 있다면.

“부지런해야 한다. 운동에 대한 부지런함도 있지만 우리를 이용하는 부지런함도 중요하다. 우리 컨디셔닝 코치들을 이용하면 그만큼 부상을 당할 확률이 적어진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이용해줬으면 한다.

 

-구단 컨디셔닝 코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이론적으로는 의사 못지않은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서 기본이 중요하다. 사실 컨디셔닝 코치가 하는 일은 선수들의 웨이트 체크, 영양, 심리 파악, 서류 업무 등 다양하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이론이다. 해부학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의 몸상태에 대한 공부가 많이 되어 있으면 야구단이나 스포츠 트레이너가 됐을 때 위에서 내리는 팁을 잘 소화할 수 있다. 또 중요한 것은 영어다. 컨디셔닝 코치들이 보는 책은 아무래도 원서가 많기 때문이다. 영어 실력도 갖춰야 한다.

 

SK는 최근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 대기록에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빛’을 받을 수 있도록 ‘그늘’에서 도운 컨디셔닝 코치들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하루의 3분의 2 이상을 선수들과 함께 하며 치료와 재활에 도움을 주는 그들. 컨디셔닝 코치는 SK 야구단의 숨은 공신이다.

 

정세영 스포츠월드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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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共感) W는 SK와이번스의 선수, 팀,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다.


SK가 2013년 화수분 야구를 꿈꾼다. 지난해 말 주전 마무리 정우람(28)과 왼손 유망주 김태훈(23)의 군입대로 인해 전력 누수가 발생했지만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원군'이 속속 복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투수 여건욱(27)과 타자 이명기(26)다. 여건욱과 이명기는 최근 나란히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해 지난 20일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플로리다로 떠났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점으로 지적받은 부분을 스스로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한 만큼 1군 진입을 위한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이만수 SK 감독도 이들을 올 시즌 실력 향상이 예상되는 선수로 기대감을 내비치는데 주저 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투.타 유망주 여건욱과 이명기 선수의 군 입대 전.후 성장 스토리와 스프링캠프 각오를 들어봤다.



1. SK와이번스 투수 여건욱





-제대 후 팀에 복귀한 소감은.

“경찰야구단에 2년 있으면서도 1년 133경기 중 120경기 정도를 TV 중계로 봤다. 경기를 보면서 문학구장 마운드에 서겠다는 생각을 했고. 자연스럽게 마운드에 서 있는 모습도 그려가면서 하루하루 연습에 매진했다. 기회가 오면 결코 놓치고 싶지 않다.”


-제대 전과 후의 팀 분위기는 어떤지.

“원래 SK는 팀 분위기가 좋은 팀이었다. 입대 전에도 좋았는데 다녀와서도 변함이 없더라. 선수가 몇몇 바뀌긴 했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선배들이 이끌어주고 후배들도 잘 따르면서 좋다.”


-제대 후 적응이 쉽지 않을텐데 도와주는 코칭스태프나 선수를 꼽자면.

“아무래도 경찰야구단에 소속돼 2군 경기를 꾸준히 뛰어 퓨처스리그에서 선수들을 자주 만나고 얘기도 나눠 적응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다.(웃음)” 


-지난 2년간 몸 관리 등 복귀를 위한 어떤 준비를 했는지.

“입대 전에는 볼 스피드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문제는 컨트롤이나 변화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때문에 밸런스 잡는 운동을 위주로 연습했다. 개인적으로 송은범 선배를 좋아하는데 던지는 슬로우 모션 등을 보면서 익히려고 했다. 경찰야구단에서도 유승안 감독님이나 진필중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무엇보다 멘탈적인 부분에서 강해지려고 했다.”

 




- 확실히 군대가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은데.

“경찰야구단이 내 야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훈련소에 들어간 후 만약 공익군무를 했더라면 처음 입소할 때의 마음가짐이 많이 풀어졌을 거다.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하면서 TV로 팀 경기도 볼 수 있어 여러 가지 부분에서 좋았다.”


-본인의 장단점을 꼽자면.

“원래 단점은 성격이 모나고 까칠했던 건데 군대를 다녀오면서 성격이 낙천적으로 바뀌어 장점이 됐다.(웃음)”


-스프링캠프를 통해 1군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일단 무조건 잘 던져야 할 것 같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거 아니겠나. 1차 플로리다 캠프에선 연습경기 없이 자체 청백전만 치르기 때문에 몸을 잘 만들고 2차 캠프인 오키카와까지 경쟁 구도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구위에 비해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는데.

“자신감이 떨어지는 게 컨트롤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스피드를 낮추고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가운데로 밀어 넣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안타로 연결돼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경찰야구단에서 그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 밸런스를 잡는 운동과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는 법 등을 두루 익혔다.”


- 2011년 퓨처스 올스타 감투상을 받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상을 받고 나서 자신감도 조금씩 붙고 그랬다. 당시 신분이 군인이었는데 올스타 성적과 개인 기록이 휴가와도 연결돼 있었고 당시 이만수 감독님이 2군 감독을 하실 때였는데 퓨처스 올스타 불펜코치로 앉아 계셨기 때문에 잘 던질 수밖에 없었다.(웃음)”


-조언을 구하거나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코칭스태프나 선배는.

“코칭스태프 중에는 100승 투수들이 워낙 많으셔서 큰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던지는 스타일이나 밸런스를 잡는 것 등 여러 면에서 송은범 선배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한 번씩 조언을 구하기도 하면 친절하게 자세히 알려주신다.”


-본인에게 2013년이란.(목표도 포함)

“앞만 보고 던지려고 한다. 올 시즌 1년 목표로 잡은 게 정신 자세를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성적은 하는 만큼 따라 오는 것 아니겠나. 볼 스피드는 원래 자신 있었기 때문에 컨트롤만 잡히면 어느 정도 경쟁이 된다고 생각한다. 개막 엔트리 명단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시즌 끝날 때까지 1군에 잔류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김상진 코치가 바라본 여건욱

"군입대 전에는 투구 매커니즘적인 부분이 부족했다. 투구폼 자체가 딱딱해 힘으로 던지는 스타일이었는데 제대 후에 팔 회전과 전체적인 투구폼을 부드럽게 만들고 있다. 매커니즘적인 부분을 수정하고 자신감이 채워진다면 기대치에 맞는 투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 군입대 후에 본인의 말처럼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좋아졌기에 더 좋은 투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2. SK와이번스 외야수 이명기





-제대 후 팀에 복귀한 소감은.

“2년 동안 야구를 못해서 정말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동기(이재원-고등학교/김성현 김재현 입단 동기)들이 1군에서 뛰는 것을 보면서 야구가 그립기까지 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는 운동하는 게 재밌다.(웃음)” 


-제대 전과 후의 팀 분위기는 어떤지.

“입대 전에는 훈련 양이 매우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연습이 자율식으로 많이 바뀌어서 선수들이 스스로 알아서 하는 분위기다. 팀에 합류한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아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대 후 적응이 쉽지 않을 텐데 도와주는 코칭스태프나 선수를 꼽자면.

“우선 김경기 코치님이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선배님들도 복귀를 반겨주셨고 모두 잘 챙겨주신다. 뿐만 아니라 감독님도 힘이 되는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새로 부임하는 맥스 베너블 타격코치에 대한 기대감도 크겠다.

“지금까지 일본인 타격코치 밑에서는 몇 번 배워 본적이 있는데 미국인 타격코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익근무 때문에) 2년을 쉰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지금은 내 것이 많이 없어졌다.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새로 배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전까지 겪어보지 못한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 2년간 몸 관리 등 복귀를 위한 어떤 준비를 했는지.

“공익이 끝나면 모교인 인천고교에 가서 매일 같이 5시부터 9시까지 훈련했다. 뛰고 웨이트도 하고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뒤처짐이 없게 하려고 노력했다. 경기를 뛰지 못해 실전 감각이 문제지 그 이외의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 

 




-본인의 장단점을 꼽자면.

“치는 거나 뛰는 거나 공격과 주루에선 자신이 있는데 수비 쪽에서는 항상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


-2009년 퓨처스 올스타 우수타자상도 받았는데.

“이후 1군에 올라왔을 때 잘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아무래도 뛰어난 선배들 사이에서 경쟁하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던 거 같다.”


- 2군에서 도루를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발이 빠른데.

“키가 커서 빨라 보이지 않는데, 막상 뛰면 팀 내에서도 빠른 편에 속한다. 100m 기록이 11초 중반대다. 주루는 가장 자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반면 송구능력이 약점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랬던 거 같다. 2년 동안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코칭스태프한테 배우면서 좋아졌는데 아무래도 멘탈적인 게 큰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려고 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1군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전략보다는 캠프에 가면 2년 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선 많이 치고 많이 던지면서 실전 경험을 쌓는게 최우선인 거 같다.”


- 올 시즌 등번호(17번)도 교체했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

“의미는 없다. 팀에 합류하고 나서 선수들이 이미 가져간 번호를 제외한 남는 번호 중 가장 괜찮은 거로 골랐다.(웃음)”


-SK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선수 중 한 명인데.

“ 상인천중-인천고를 나왔고 어릴 때부터 SK 경기를 많이 봤다. 집도 경기장에서 가깝고 정말 오고 싶었던 팀이어서 지명 받고 난 후 좋았다. 인천(SK)에서 잘 할 수 있도록 올 시즌 최선을 다해보겠다. 기대해 달라. 캠프를 다녀와서 2군으로 떨어질 수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1군에 올라와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


-팀에서 조언을 구하거나 롤모델로 삼고 있는 코칭스태프나 선배는.

“닮고 싶은 사람은 성격이 내성적이고 조용한 편이라서 야구장에서 파이팅이 넘치시고 근성 있는 (정)근우형을 본받고 싶다. 또한 (최)정이형의 야구에 몰입하는 모습도 많이 배우고 싶다.”


-본인에게 2013년이란.(목표도 포함)

“군대도 다녀왔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간절함이 더하다. 12월에 군 제대 선수로 문학구장에 와서 항상 연습을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족함이 없다. 2년을 쉬었던 만큼 아프지 않고 내가 생각했던 야구를 펼치고 싶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2013시즌을 보내고 싶다.”


*김경기 코치가 바라본 이명기

"군 입대 전에는 2군에서 1번 타자를 치면서 충분히 타율 3할 이상을 칠 수 있는 타자였고, 하루에 3개 이상의 안타를 칠 수 있을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다. 타격, 주루, 수비 모두 좋은 선수지만 어깨가 약한 것이 조금 흠이다. 타격에 대한 센스는 또래 동기생보다 낫다. 2년간의 공백이 있기 때문에 그 공백을 어떻게 빨리 극복하느냐가 문제이다. 타격에 관한한 1군 선수 못지않은 재능이 있다." 




글|배중현(일간스포츠)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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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共感) W는 SK와이번스의 선수, 팀,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려면,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신인 선수들 모두 중•고교시절에는 펄펄 날았던 기억을 갖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아직은 1군을 장담할 수 있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모든 것이 백지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이 가슴 속에 품은 꿈은 더 크다. 스타트 총성을 기다리는 스프린터처럼, 용수철 같은 탄력을 지닌 그들을 만났다. 신인선수들은 총 6개의 공통질문에 답했다. 이들 중 화순고 최민재와 충훈고 유영하는 2011년 ‘제2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을 수상한 적이 있어, SK 입단이 더 뜻 깊었다.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수상자’ 중 SK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이들이 처음이다.

(사진 제공: SK와이번스)

 
<공통질문>
1.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2. SK와이번스에 지명 되었을 때 기분은?
3. 본인의 롤모델인 선수는?
4. SK와이번스 신인 동기들과 팀 분위기는 어떤가? 
5. 프로선수로서의 목표와 각오
6.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투수 이경재)

▲1차 지명 이경재(184cm/85kg)(부산고 투수•우투 오버핸드)
1. 빠른 공을 던진다는 게 강점인 것 같다. 또한 몸이 유연해서 무엇이든 금방 배운다. 
2. 내 실력을 믿고 1번으로 뽑아 주셨기 때문에 너무 감사했다. 조금 얼떨떨했는데 많은 축하를 받으면서 정신을 차렸다.
3. 송은범 선배님의 여유 있는 피칭을 배우고 싶다. 빠른 공과 변화구 모두 잘 구사한다는 점을 닮고 싶다. 
4. 밖에서 봤을 때 SK는 오로지 이기는 데만 목표를 둔 팀이라 생각했는데, 입단하고 보니 이기는 것 못지않게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끈끈한 팀워크로 뭉쳐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5. 지금 당장 1군 선발투수가 될 수는 없겠지만,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6. 이경재의 빠른 공을 보고 있으면 속이 시원해진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돌직구’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자신있는 투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 147km 우완투수로서 위력적인 볼을 구사함. 변화구 구사능력만 보완한다면 즉시 전력의 구위를 보유하였음. 현재도 위력적인 구질을 보유하였으나 향후 기량 및 구속의 향상이 더욱 기대됨. 변화구의 보완과 게임경험을 쌓는다면 대형투수의 자질을 갖춤.

 

(투수 이석재)

 ▲2차 지명 이석재(178cm/74kg)(원주고-경남대•투수 우투 오버핸드)

1. 과감하게 몸쪽 직구를 잘 던지고 위기 상황에 강하다.
2. 숙소에서 지명중계를 보고 있었는데 발표가 났다. 동료들에게 단체로 축하 받고 많이 맞았다.(웃음) 2라운드라는 높은 순번에 SK에 지명이 되어 감사했다. 특히 친한 선후배가 많은 팀이라 더 좋았다.
3. KIA 윤석민 선배처럼 제구가 잘 되는 빠른 공을 던지고 싶다. 윤석민 선배보다 던지는 구종은 더 적지만, 투구 유형이나 구질이 비슷해서 롤모델로 삼고 있다. 
4. 밖에서는 위계질서가 딱딱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훈련하다 보니 그렇지는 않다. 강하면서도 부드러움이 있다. 친근한 선배들이 많아서 좋다.
5. 1군 엔트리에 드는 것과 1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6. 승부사라는 이미지를 갖고 싶다. 나의 장점 중 하나가 위기관리능력이다. 불펜에서 많이 뛰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등판해 승부사 기질을 펼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47km의 우완투수로서 게임 운영능력과 제구력이 매우 안정되어 있음. 구질이 다소 가벼운 것이 단점이나 승부근성 있고 영리하여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가 됨. 변화구 구사능력이 양호함.


(투수 김정빈)

▲3차 지명 김정빈(181cm/75kg)(화순고•투수 좌투 오버핸드)
1. 투구 밸런스와 공의 무브먼트, 체인지업이 좋다. 왼손투수인 점을 구단에서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
2. 경기 전 워밍업 중에 소식을 들었다. 축하도 많이 받고 너무 행복했다. 고3 때 근육 부상 때문에 지명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지명이 돼 다행이었다. 왼손투수가 많은 SK이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었지만,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이라고 생각하니 동기부여가 된다.
3. 김광현 선배처럼 고졸 신인으로 열심히 던져서 제2의 김광현이 되고 싶다. 김광현 선배처럼 마운드 위에서 즐기면서 던지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2군에서도 열심히 해서 박희수 선배처럼 꼭 성공하겠다. 
4. 동기들끼리 너무 재밌게 지내고 있어서 좋다. 밖에서는 엄하고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선배님들이 즐겁게 운동하는 것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따라 하고 싶다. 
5. 신인왕이 목표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코치님들께 많이 배워 팀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나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
6. 타자를 위협할 수 있는 제2의 김광현, 박희수가 되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39km의 좌투수로 볼끝이 매우 좋고 체인지업 구사능력도 좋음. 체력적인 면에서 아직 미흡하나 체계적이고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좌투수로서 팀의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됨.

 

(외야수 최민재)

▲4차 지명 최민재(180cm/76kg)(화순고•외야수 우투 양타)
1. 빠른 발과 어깨, 컨택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도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3-4년 이후 좋은 백업외야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2. 연습 전에 들어서 많은 축하를 받았고 남들에게 인정받았다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다. 화순고 동기 김정빈 선수와 함께 입단해서 기쁨이 2배다. 
3. 정근우 선배님의 센스와 악바리 근성, 주루플레이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싶다.
4. 동기들과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졌다. SK를 밖에서 볼 때는 너무 잘해서 얄밉게 보는 시선이 있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5. 빠른 시일 내에 1군에서 도루를 성공하고 싶다. 그리고 3년 안에 1군에서 도루왕이 되는 것이 목표다.
6. 팬 서비스를 잘하는 선수, 도루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 나중에 유명한 야구 선수가 되면 꼭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에 참석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공•수•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야구센스와 자질이 우수함. 특히 빠른 발을 보유하고 주루능력도 우수하여 향후 차세대 주전 외야수로의 성장이 기대됨.


(외야수 류효용)

▲5차 지명 류효용(181cm/91kg)(상원고• 외야수 우투우타)
1. 나이에 비해 힘이 좋다. 덩치에 비해 빠른 발이 장점이고 수비는 좀 약하나 배팅이 좋아서 뽑힌 것 같다.
2. 야구를 하면서 나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 받아 좋았고 생각보다 높은 지명순위에 뽑혀서 기분이 좋았다. SK를 생각하면 쉽게 안지는 팀인 것 같다. 지고 있어도 언젠가 뒤집을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3. 수비에선 김강민 선배님을 닮고 싶다. 어깨도 좋고 빠른 타구판단 등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잘 하는걸 알 수 있는 실력이기 때문이다. 타격에서는 이대호 선배를 닮고 싶다. 덩치에 비해 부드러운 스윙을 가지고 있는 점을 배우겠다.
4. 동기들 모두 다들 야구를 잘하니 여기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동기라도 배울 건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캠프에 가 보니 왜 SK가 잘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너무 열심히 하는 팀이라 나도 열심히 하게 됐다. 
5. 최대한 빨리 1군 외야에서 플레이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퓨처스리그에서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 일단 올해는 퓨처스리그 주전선수가 목표다.
6.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배워 올라가고 싶다. 호타준족하면 류효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고교외야수로서 좋은 타격 자질과 파워를 보유하였으며 빠른 주력과 도루능력까지 겸비하였음. 송구능력이 다소 미흡하나 향후 대형 외야수로서의 성장이 기대됨.

 

(투수 유영하)

▲6차 지명 유영하(183cm/80kg)(충훈고• 투수 우투 오버핸드)
1. 성격이 활발 낙천적이라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강점이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신 있게 직구와 포크볼을 던질 수 있다. 작년에 SK 장학금을 받고 난 후 구단에서 관심 있게 본 것 같다. 
2. 부모님께 연락이 먼저 왔고, 그 다음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연락해주셨다. 부모님께서는 이제 시작이다 더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부모님께서 고생 많이 하셨는데 기쁨을 드린 것 같아 행복했다.
3. 송은범 선배님의 투구 스타일이 나와 비슷해서 더 닮고 싶다. 특히 어떤 상황에도 긴장하지 않고 배짱 있게 던지는 모습이 멋진 것 같다.
4. 고등학교 때는 몰랐던 동기들과 친해져서 좋다. 밖에서 볼 때 SK의 분위기는 위계질서가 무척 강한 줄 알았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인사도 잘 받아주시고, 화기애애한 것 같다.
6.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쌓아서 빨리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7. 배짱 두둑한 선수하면 유영하를 떠올리게 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45km의 고교우완투수로서 유연하고 안정된 밸런스를 보유하여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구질이 묵직하고 위력적임. 또한 제구력과 완투능력을 보유하는 등 미래전력으로의 집중육성이 필요함.


(내야수 정효원)

▲7차 지명 정효원(184cm/81kg)(제물포고-영동대•내야수 우투우타)
1. 타격보다는 수비가 좋은 것 같다. SK가 원하는 안정적인 수비가 뒷받침이 되어 지명을 받은 것 같다.
2. 운동 중에 후배가 전화가 와서 지명 됐다고 알려줬다. 사실 지명이 안 될 줄 알았기에 많이 놀라웠다. 지명이 된 이후에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더 생겼다. 
3. 이종범 선배처럼 팬들에게 사랑 받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4. 다 다른 나이인데도 격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서로 열심히 해서 분위기가 참 좋다. 밖에서는 무섭고 깐깐한 팀인 줄 알았는데, 선배님들이 너무 잘 해주신다.
5. 김광현 선배님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밝고 긍정적으로 야구하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6. 거미줄 수비하면 정효원이 떠올릴 수 있도록 수비의 달인이 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유격수로서 고교시절부터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플레이도 양호함. 타격에서의 미흡한 점이 보이나 입단 후 교정과 훈련으로 보완한다면 미래의 내야수로의 성장이 기대됨.

 

(투수 성양민)

▲8차 지명 성양민(178cm/75kg)(충훈고-사이버대•투수 좌투 오버핸드)
1. 위기상황에도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강점이다. 작은 체구이지만 좋은 공을 던진다는 것과 정우람•고효준 선배 등 팀 내 좌완투수들이 빠져나가서 지명된 것 같다. 
2. 뽑힐 생각도 못했다. 기대도 안하고 중계도 보지 않고 있었는데 발표를 듣고 나서 얼떨떨했다.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 랜디 존슨, 톰 글래빈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꾸준한 성적과 자기관리를 배우고 싶다. 
4. 무섭고 빡빡할 것 같았는데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체계적이고 집중력이 강하다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선배들이 운동 하는 것을 보고 '아 이래서 강팀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5. 어떤 상황에서도 팀이 항상 필요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투수가 되었으면 한다. 
6. 내가 마운드에 오르면 상대팀과 상대팀 팬들이 경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41km의 좌완투수로서 특히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탈삼진 능력이 뛰어남. 위력적인 구질은 아니나 마운드에서의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좋아 매 경기 안정된 투구내용을 보임. 단기간의 중간 릴리프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됨.


(내야수 모상영)

▲9차 지명 모상영(188cm/100kg)(안산공고-송원대•1루수 우투우타)
1. 장타력,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으로 주목 받은 것 같다. 또, 삼성 모상기 선수의 동생으로 주목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잘 되면 형도 잘되고, 못하면 형도 못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조금은 있다.
2. 지명 순위에 상관없이 입단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 지명 순위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상관없다. PC방에서 중계를 보고 있었는데 발표쯤에 갑자기 중계가 끊겼다. 그 순간 감독님께서 전화가 왔는데 첫 말씀이 무엇일까 무척 긴장됐다. 그런데 다행히 첫 말씀이 “축하한다”였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형에게 연락했다. 형도 나처럼 기뻐해 주면서 고생했다고 말해줬다. 
3. 형인 모상기가 나의 롤모델이다. 우타 거포인 이미지와 시원시원한 스윙을 닮고 싶다.
4. 신인 동기 중 절반이 알고 있는 선수였기에 친해지는데 문제가 없었다. TV에 나오던 선배를 보니 신기하고 선배들이 잘 해주셔서 더 신기했다. 위계질서가 강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그 정도는 아니어서 놀랐다. 퓨쳐스리그에서 많이 배워서 이젠 관중이 아닌 선수로서 문학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5. 형이 했던 것처럼 2군 홈런왕이 되고 싶다.
6. 차세대 홈런 타자하면 모상영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삼성의 모상기선수의 동생이며 우타자로서 파워가 뛰어나고 장타력을 보유함. 특히 변화구 대처능력도 보유하여 향후 대형 우타자로서 성장이 기대됨. 주력과 수비력은 많은 연습을 통해 보완이 필요함.


(외야수 김경근)

 ▲10차 지명 김경근(178cm/82kg)(경동고-단국대-상무•외야수 우투우타)

1. 강한 어깨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 그리고 성실함 덕분에 지명을 받은 것 같다.
2.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두 차례 지명에 실패한 뒤, 지명을 받아서 눈물 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상무에서 0.290의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을 쳤기에 가능 했던 것 같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는 체구가 작고 컨택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상무에서 잘 했기에 때문에 지명 된 것 같다. 
3. 박재홍 선배가 롤모델이다. 덩치도 비슷하고 손목 힘이 좋아 별명도 리틀쿠바로 같았다.
4. 동기들 모두 너무 착하고 내가 지명 끝 순위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너무 친해서 좋다. SK구단 내 선배들이 너무 잘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5. 두 번의 실패 이후에 늦게 입단한 만큼 신인왕이 꼭 되고 싶다. 
6. 김경근하면 악바리, 악바리하면 김경근이 제일 먼저 떠올랐으면 좋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단국대를 졸업하고 상무에 입대한 미지명 선수로서 군 입대 후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임. 프로 2군 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로서 특히 프로외야수중에서도 가장 강한 어깨와 송구능력을 보유함.


(포수 김제성)

▲신고선수 김제성(180cm/84kg)(구리인창고-한양대•포수 우투우타)
1. 남들보다 파워와 어깨는 좋은 것 같다. 투수 리드를 잘 해서 뽑힌 것 같다. 대학 때 방황도 했지만 고등학교 때 열심히 했던 것을 생각해서 기회를 주신 것 같다. 
2. 예전부터 들어오고 싶었던 팀이라 더 좋고,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
3. 박경완 선배처럼 전설이 되고 싶다. 변화무쌍한 리드와 공격, 수비 모두 배우고 싶다. 룸메이트가 되면 참 좋겠다.
4. SK 야구를 보면서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아마야구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았다. 그런데 입단하고 보니 역시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기 때문에 잘 하는 것 같다. 
5. 장기적으로는 1군에서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일단 올해에는 2군에서 주전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6. 홍성흔 선배와 같은 분위기메이커, 팀 리더가 되고 싶다. 지고 있더라도 조용한 팀 분위기를 만들고 싶지 않다. 
※스카우팅 리포트: 근성이 있고 안정된 수비와 송구능력이 있지만 투수 로케이션 및 경험이 필요하다. 힘이 좋아 장타자의 능력이 보임

 


(내야수 김원준)

▲신고선수 김원준(175cm/70kg)(용마고-광주동강대•내야수 우투우타)
1. 빠른 발을 활용한 플레이를 잘 한다. 수비와 타격은 보완을 많이 해야 한다. 
2. 막상 오니까 프로의 벽이 높은 것 같다.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
3. 정근우 선수의 빠른 발과 컨택 능력, 수비 등 전부 다 배워서 꼭 뛰어넘고 싶다.
4.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지금은 정말 너무 친하다.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이어서 그런지 하면 된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역시 ‘노력으로 이룬 팀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
5. 올해는 타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고 싶다. 수비가 안 되면 타격 리듬도 깨진다.
6. 스마일맨 김원준이 되고 싶다. 공•수•주 모두 잘해서 팬들에게도 스마일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발이 빠르고 양쪽으로 넓은 수비범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타석에서의 적극성이 부족하며 컨택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 비룡군단 새내기들이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세지



◆ 신인선수 별별 앙케트 
신인선수 12명을 대상으로 5가지 항목의 앙케트를 진행했다.
Q1. 팀 내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후배를 가장 잘 챙길 것 같은 선수는?
A. 김광현 3표(최고의 투수지만 선후배에게 잘하고 항상 웃는 모습이 멋지다.)
Q2. 팀에서 룸메이트를 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A. 김강민 3표(빠른 타구 판단력과 폭넓은 수비 비법을 전수받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최고의 외야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B. 정상호 2표(푸근한 이미지라서 후배들을 잘 챙겨주고 조언도 잘 해줄 것 같다. 밥이나 간식도 자주 사주실 것 같다.)
Q3-1. (투수 질문)팀 내 투수 중 가장 부러운 구종은?
A. 박희수 2표(타자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바키투심을 꼭 전수받고 싶다.)
Q3-2. (타자 질문)팀 내 타자 중 가장 닮고 싶은 스윙은?
A. 최정 4표(부드럽고 약점 없는 스윙과 체구가 크지 않지만 장타 치는 비결을 배우고 싶다.)
Q4. 팀 내 선수 중 본인이 가장 라이벌로 삼고 싶은 선수는?
A. 김강민 2표(국내 최고의 외야수이기 때문이다.)
B. 박희수 2표(투심과 슬라이더 등 왼손 투수의 정석이다.)
Q5. 올시즌 SK와 우승을 다툴 것 같은 팀은?
A. 삼성 9표(2년 연속 준우승 했기에 다시 만나 꼭 우승하고 싶다.)


●선배가 후배에게, 최정이 신인에게 전하는 말
“처음 프로에 지명됐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진짜 프로선수가 되는구나 싶은 설렘이 컸다. 입단 당시에는 야구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 낯선 느낌이 들었고 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프로선수가 야구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코칭스태프에게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팀에 녹아들어가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선배는 물론 코치님들께도 의견을 구하고 궁금한 것을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자세를 갖춘다면 실력도 향상되고, 팀에 적응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당부하고 싶은 점은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부상 없이 많은 시합을 뛰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단계를 잘 밟아간다면 꿈이 꼭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다시 한번 SK와이번스에 입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스포츠동아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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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共感) W SK와이번스의 선수, ,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100승 투수도, 300홈런 타자도 신인이던 시절이 있었다.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인 선수들이 전력에 결정적인 보탬이 되는 일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젊은 피'는 프로야구에 큰 활력이 된다. SK 허정욱 스카우트팀장으로부터 SK의 신인 발굴 철학에 대해서 들었다.




허정욱 팀장은 10년 동안 SK에서 스카우트 업무를 맡아온 베테랑이다. 올 시즌 10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선 윤희상(28)은 그가 입사 첫 해(2003년) 스카우트한 선수다. 팀의 중심선수인 최정(25)과 정근우(31) 역시 아마추어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들이다. 허 팀장은 "뽑아온 선수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갈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다음은 허 팀장과의 일문일답.



-SK가 신인선수를 선발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사실 신인선수들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고졸선수들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본다. 투수의 경우, 경기 운영능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은 떨어져도 신체조건이 좋고 구속이 빠른 선수들을 선호한다. 부족한 부분들은 팀에 와서 메우면 된다는 판단이다. 사실 스카우트 입장에서는 선발감이 아니더라도, 중간계투감을 뽑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이른바 '대박'은 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활용할 수 있지 않나. 야수 역시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를 뽑는 게 욕을 덜 먹는 길이다. 하지만 이만수 감독님 부임 이후 선수선발과정에서 모험도 걸고 있다. 수비와 주루능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타격이 강하면, 과감하게 선발한다. 대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하위라운드에서는 포지션 안배를 하는 측면도 있다. SK는 3군까지 있는데, 투수만 너무 많이 선발하면 팀 구성이 안 되기 때문이다."

-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도 클 것 같다.
"물론 선수를 선발할 때, 큰 그림은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한다. 하지만 이만수 감독님은 선수 평가에 대한 부분을 거의 전적으로 스카우트팀에게 맡겨주시는 편이다. 어깨가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고교야구에서 주말리그가 도입되면서 하루 4군데서 경기가 열리다보니, 더 바빠진 측면도 있다. 타자도 3할이면 최고가 아닌가. 10번 중 7번을 실패해도 훌륭한 타자라는 말을 듣는다. 좋은 스카우트의 기준은 3할보다도 낮을 수 있다고 본다. 부담이 되는 자리임은 분명하지만, 보람도 있다."

-선발 이후 특히 보람을 느낀 선수는 누구인가?
"정근우다. 정근우를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1순위(전체7번)로 지명했을 때, 다른 팀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일단 신체적인 조건이 좋지 않았고, 수비도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외야수였는데 팔꿈치•어깨 부상 때문에 송구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들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민첩한 풋워크와 악바리 같은 근성에 주목했다. SK는 신인선수를 선발할 때, 근성을 많이 살펴본다. 정근우 역시 그런 정신력 때문에 성공한 것 같다."

-올 시즌 선발한 선수들 중에도 그런 악바리가 있나?
"올 시즌 신인 중 전문대 출신들이 있다. 사실 이들은 고등학교 때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잠시 동안 나태해졌다거나, 방황했다거나 등등의 이유로 야구명문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이렇게 쓴 맛을 본 선수들의 미래는 크게 2종류로 나뉜다.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하는 선수. 그리고 자포자기 하는 선수. SK는 전자의 선수들을 주목한다. 악바리 같은 선수들이 들어오면, 팀 분위기 전체가 좋아진다. 그 근성이 전파되는 것이다. 2•3군의 활력은 결국 1군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근성 있는 선수들에게는 많은 점수를 줬다."

-스카우트를 하면서 안타까운 경우도 있나?
"초심을 잊는 경우다. 나는 그 선수들의 학창 시절을 알고 있지 않나. 야구에 열정으로 충만하던 그 마음이 사라지면, 선수는 끝이다."

-학생시절을 돌이켜 볼 때, 가장 '용' 된 선수는 누구인가?
"박정권이다. 고등학교 때도 잘 하기는 했는데, 이 정도까지 팀의 간판타자로 성장할 줄은 몰랐다. 현재 주장을 맡고 있듯이, 동국대 시절에는 과묵함 속에 발휘되는 리더십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올 시즌 맹활약한 최정의 고교시절은 어땠나?
"그 때부터 타격에 대한 재능이 정말 뛰어났다. 실력이 만개하면, 꾸준히 3할 이상을 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올 시즌 3할에 20홈런-20도루를 했지만, 난 아직 최정이 자신의 잠재력을 다 드러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모자라다. 특히 타율은 3할 언저리가 아니라, 그 이상으로 더 높일 수 있는 타자다. 그만큼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올 시즌 1차 지명한 이경재(부산고)에 대해 설명하자면?
"원래 구속이 130km대 후반에서 140km대 초반 정도였는데, 계속 빨라졌다. 현재 최고구속은 147km다. 프로에 오면, 150km 이상은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성장세라는 부분에 기대를 걸었다. 변화구 구사와 경기운영은 더 보완해야 하지만, 힘과 배짱이 두둑한 것도 장점이다. 신체조건(184cm•85kg)도 좋다. 선발투수로 키워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신인선수들이 들어오면,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하나?
"SK는 신인선수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2013시즌 신인들도 지난 12월4일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 미래경영연구원(FMI)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신인선수들은 스포테인먼트의 이해, 미디어 교육, 배려와 기부문화, SK 구성원의 자긍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마인드를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MBTI(성격유형검사•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통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파악한다."


스포츠동아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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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7일 신년식을 시작으로 선수단 전체가 처음으로 모였습니다. 





민경삼 단장의 신년사를 듣고 있는 선수단



미디어와의 인터뷰 중인 주장 박정권 선수



미디어와의 인터뷰 중인 이만수 감독



눈 덮인 문학구장에서 새해 첫 훈련을 진행하는 선수들



신인 모상영 선수의 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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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共感) W SK와이번스의 선수, ,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

 

  2013년 계사년 (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두 시즌을 아쉬움 속에 마친 ‘비룡(飛龍)’은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채비를 시작했다. 이미 시선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넘어 V4를 정조준 했다. 이 같은 마음을 담아 이만수 감독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새해 각오를 전했다.

 

 #1 2013년 새해 소망을 말해 달라. 또 희망뉴스의 제목을 뽑아본다면.

 #2 새해 누군가와 약속을 했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3 SK의 2013시즌을 전망해 달라.

 #4 팬들에게 ‘새해 이 선수를 믿어보세요’라고 홍보할 수 있는 기대 선수를 추천한다면. 그 선수에게 덕담까지 해 달라.

 

 <이만수 감독>

 이만수 감독은 감독 데뷔 첫 시즌 주축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3년은 또 다른 시험대다. 4번 타자 이호준이 이적했고, 마무리 정우람이 군입대하면서 전력 공백이 커졌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긍정의 힘’을 이야기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1 감독 대행과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동안 부상자가 너무 많아 힘들었습니다. 올 한 해 만큼은 아픈 선수 없이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선수들 개개인은 건강함 속에서 본인 꿈을 하나하나 이루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희망뉴스라면 SK 선수들이 그라운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진정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뛰는 팀으로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보고 싶은 뉴스를 제목으로 뽑자면 ‘올 최고의 프로팀은 SK와이번스’ 정도. (웃음)

 

 #2 흠. (잠시 고민하더니) 새해에는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고 싶어요. 지난 한 시즌을 치르면서 와이프와 애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들에게도 올해는 편하게 야구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SK야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많은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힘든 시기입니다. 2013시즌 우리 팀 컨셉을 ‘퍼즐’로 잡았습니다. 새 얼굴들의 등장이 필요해요. 선수들에게는 이미 “고정 멤버는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스프링캠프부터 무한경쟁을 통해 새 판을 짤 생각입니다. 처음부터 퍼즐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의 장점을 하나하나 살려가면서 채워간다면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독 역시 재능 있는 신예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집중하고, 공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팬들도 어떤 선수가 올라올지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팀이 필요한 부분에서 귀중한 보석을 발굴하겠습니다.

 

 #4 새해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이재원, 최민재, 백인식, 윤길현, 채병용, 이명기, 한동민 등 제대선수 및 신예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원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타격적인 재능은 원래 탁월한 선수인데 제대 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잘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재원아. 좋은 기량을 갖고 있으니 더 노력하고 준비해서 대한민국 최고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 올해의 노력이 디딤돌이 되어 네가 꿈꾸는 큰 무대에서 마음껏 플레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최정>

 최정은 2012시즌을 통해 생애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변치 않는 활약으로 자타공인 리그 최고 3루수로 도약했다. 최정은 야구 욕심이 많은 선수다. 항상 “지난 시즌보다 나은 올해”를 목표로 땀을 흘리기에 계사년 새해가 더욱 기대된다.

 

 

  

  #1 늘 제가 생각하는 목표는 한국 최고의 3루수가 되는 것입니다. 작년에 또 준우승해 아쉬움이 컸는데 팬들 응원과 믿음에 보답할 수 있게 새해에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 희망뉴스까지 생각해보지는 못했는데…. 아, ‘최정, 한국시리즈 MVP로 우뚝’이라는 뉴스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2 부모님과 내년에는 부상 없이 한 시즌 잘 치르겠다는 약속을 하고 싶어요.

 

  #3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저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누가 팀을 떠난 것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예요. 그러니까 변하는 것도 없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SK의 강점은 공백이 생기면 항상 그 자리를 메울 선수가 나타나는 거잖아요. 작년에도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준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겁니다.

 

  #4 저는 광현이가 잘할 것 같아요. 열심히 재활하고 있으니 올해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 올 거예요. 지난 한 시즌 동안 팔이 좋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새해에는 다시 예전의 로봇 팔로 변신해 마운드 위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광현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광현아! 예전의 에이스로 꼭 돌아와라! 화이팅!”

 

 <윤희상>

 ‘윤희상이 없었다면….’ SK의 페넌트레이스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윤희상의 존재감은 그만큼 컸다. 풀타임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줄부상 속 선발진을 홀로 지키며 생애 첫 두자리 승수까지 따냈다. 윤희상은 데뷔 10년 만에 억대 연봉을 받고, WBC대표로 태극마크까지 달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사람 좋은 서글서글한 웃음으로 “운이 좋았어요.”라며 늘 겸손해하는 윤희상은 “반짝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면 2013년이 더 중요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계사년 에이스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1 새해에는 제가 마운드의 주축이 되어 우승반지를 꼭 끼고 싶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WBC에 출전하는데 저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태극마크를 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보고 싶은 희망뉴스는 ‘윤희상,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어 5차전 승리투수’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겠다는 다짐인 것 같다고 하자) 그러면 ‘2차전에 이어 6차전 승리투수’로 바꿀까요? (웃음)

 

 #2 아. 아버지와 약속한게 있어요. 팀이 우승해서 보너스를 받으면 아버지께 20%를 드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어디에 쓰실려는지 아는냐는 물음에) 아버지가 원룸을 구해 사시고 싶다고 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숟가락 하나 더신다고 좋아하시던데요.(웃음) 그렇다고 우리 부모님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고요. 늘 이렇게 두 분이 재미있게 사셔서 웃음이 떠나지 않아요. 새해에도 부모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3 아마 내년에도 우리가 한국시리즈에는 가지 않을까요? (정)근우 형, (박)희수 형, (송)은범이 형, 최정 등은 올해는 더 잘할 것 같아요. 이호준 선배가 빠졌지만 그 공백은 재원이가 충분이 메워줄 것 같아요. 저는 재원이의 능력을 믿습니다. 전력에 구멍이 생기면 서로서로 메우는 것이 SK 스타일인데 새로운 선수가 나타나고, 용병들까지 200% 실력을 발휘해준다면 우승도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4 이재원. 타격 능력은 최고예요. 스윙 궤적이나 투구 타이밍을 포착하는 능력이 탁월해 1군 풀타임을 뛰더라도 자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주위에서 다들 ‘대단하다’고 할 정도니까. 기회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잘 해낼 수 있을겁니다. “재원아! 초반에 힘들더라도 자신을 믿고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을 결과 있을거야. 꼭 자신을 믿고 심리적으로 안 흔들렸으면 좋겠다. 네 실력이라면 4번도 니꺼다”

 

 <이재원>

 작년 상무에서 제대한 이재원은 2013년 SK의 키플레이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률 높은 대타요원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재원은 이제 이호준의 4번 공백을 메울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야구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재원의 겨울은 기록적인 한파도 몰아낼 만큼 뜨겁다.

 

  #1 인생을 살다보면 중요한 기회가 3번 온다는데 2013년이 제겐 그런 찬스 가운데 하나인 것 같아요. 잘해서 이 기회를 꼭 잡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시즌 최다안타가 46개(2008년)인데 일단 경기를 많이 뛰면서 안타 100개를 채우고, 두 자릿수 홈런도 치고 싶어요. 주변에서 기대가 크다는 말씀을 많이 듣는데 차근차근 풀어 나가는데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당장 이호준 선배를 뛰어넘을 수는 없겠지만 기대하는 만큼의 역할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상무에서 뛰면서 자신감이 부쩍 커졌는데 빠른 공에 대한 대처와 적극적인 초구 승부 등을 보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아요. ‘이재원,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쐈다!’ ‘이재원, 드디어 포텐 터졌다’를 희망뉴스로 보고 싶습니다. (손목은 어떠냐는 질문에. 이재원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야구선수권에서 왼 손목에 실금이 생겨 수술을 받았다)처음에는 상심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곧 깁스를 풀 예정인데 회복기간에도 러닝 등 운동을 착실하게 준비해 왔기 때문에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당분간 타격하는데 조금 불편하겠지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기대하는 많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2 사실 2∼3년 전부터 아버지에게 차를 사드린다고 약속을 했는데 아직 지키지 못했어요. 연봉 1억이 기준점(2013년 5400만원)인데 새해에 잘해서 꼭 차를 사드리고 싶습니다. 제 1차적인 목표예요.

 

 #3 제가 볼 때는 4강은 무난할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는 ‘SK 전력이 약해졌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막상 우리끼리 얘기할 때는 ‘그래도 갈 팀은 간다’는 분위기예요. 군대를 다녀왔지만 SK 분위기는 변한 게 없습니다.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잘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작년 가을에 뛰면서도 ‘SK가 아직 힘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4 이번에 상무에서 함께 제대한 윤석주(22)라는 (우완)투수가 있습니다. 2군에서는 10승에 2점대 초반 방어율을 기록할 수 있는 유망주인데 나이가 어린데도 변화구가 수준급입니다. 구단에서도 기대를 많이 하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 같이 군대에 다녀와서 그런지 특히 신경이 쓰이는 후배입니다. “석주야, 이제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 새해에는 살도 더 찌고 운동에 전념해서 1군에서 함께 배터리 해보자”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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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l 2015.05.05 14: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또한 야구를 좋아

 

 

안녕하세요~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 투수에서 이제는 공익근무요원의 신분으로.

오는 26일,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하는 정우람입니다.

내년 1월30일까지 기본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인데,

엄동설한에 입소하게 되어 걱정도 됩니다만 충분히 이겨낼 자신 있습니다.

 

23일 오전에 제가 선수단 전체에게 보내는 간단한 인사가 쑥스럽게 기사로 나갔더군요.

선수단과의 하기 싫은 이별만큼, 아니 그이상으로 팬 여러분들과의 잠시동안의 이별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팬 여러분에게 간단하게나마 입대 인사를 올릴까합니다.

 

2004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입단한 와이번스에서 참 많은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솔직히 선수들이 표현은 잘 못하지만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뜨거운 함성과 성원은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훈련을 받으며 침상에 누워 가족생각도 그립겠지만, 문학구장을 가득 메워주신 팬들의 붉은 물결과 지축이 흔들리는 거대한 응원의 함성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팬 여러분!

지난 9시즌간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안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2015시즌에 제가 다시 유니폼을 입고 여러분에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정우람 올림

 

추신: 오랫동안 응원해주신 친구같은 네이버 까페 '정우람57'...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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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 성적: 109경기 타율 0.229 6도루 17득점 15타점 (좌투수 상대 타율 0.323 / 출루율 0.533, BB/K 0.917)

 

2010년 프로 입단 직후 곧바로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다.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출장 시간을 늘려간 최윤석은 작년 시즌 나주환의 군입대 이후 82경기에서 0.244의 타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최윤석은 개막전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하여 득점을 올렸다. 이후 박진만과 교대로 경기에 나선 최윤석은 박진만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타율은 2할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내야 수비의 중심이 되는 유격수였기에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박진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군에 등록된 김성현이 최윤석보다 좋은 타격을 선보이며 출장 시간을 늘려갔다. 최윤석과 김성현은 교대로 선발 출장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수비에서 김성현보다 좋은 평가를 받던 최윤석은 선발 출장 하지 못한 날에는 경기 후반 대수비로 출장하며 김성현보다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최윤석은 올 시즌 SK의 유격수로 나선 박진만, 김성현 중 가장 많은 109경기에 출장했다. 또한 세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1군 엔트리에서 단 한번도 제외되지 않았다. 작년 보다 떨어진 0.229의 시즌 타율은 아쉽지만 타격이 부족한 점을 수비와 선구안으로 커버했다. 특히 36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3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0.917 BB/K 비율을 기록했다. 작년의 0.842보다 더 좋아진 기록이었다.

 

또한 좌완 투수를 상대로 31타수 10안타 2타점 14볼넷 기록하며 0.323의 타율과 무려 0.533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특히 0.533의 출루율은 팀 내 타자 중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가장 높은 수치로 새로운 좌완 킬러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프로 데뷔 3년만에 팀 유격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수비에서는 평균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는 만큼 타석에서의 부족한 점을 가다듬는다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시즌 수비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빛나는 최윤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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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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