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스토리 336

[공감(共感) W] 1군 부름 받은 김동엽 "최승준 보며 목표의식 갖게 된다"

SK 퓨처스팀 6월의 MVP… "2군 올스타전보다 대타여도 1군 무대가 좋아" "솔직히 말씀드리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보다 비록 대타여도 1군에서 뛰는 게 더 좋죠. 하하핫." 김동엽(26•SK와이번스)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KBO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전에 북부리그의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불과 5일 남겨두고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돼버렸다. SK가 김동엽을 1군에 등록했기 때문이다. 김동엽은 "나도 궁금해서 구단에 물어봤더니 1군 엔트리에 포함되면 2군 올스타전에는 못 나간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렇다고 아쉬움이 큰 것은 아니다. 김동엽은 그토록 갈망하던 1군 무대에 다시 서게 된 것이 마냥 신난다. 김상국(53) 전 한화 이글스 포수의 아들인 김동..

[공감(共感) W] “안타 맞는 거 두렵지 않죠”… ‘6월 퓨처스 MVP’ 신인 김찬호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게 장점이다.” (김상진 SK 퓨처스 투수 코치) SK 와이번스 신인 투수 김찬호(19)의 출발이 상당히 좋다. 그는 지난 달 1일 상무와의 경기를 통해 퓨처스리그(2군)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입단 후 줄곧 루키팀(3군)에서 SK의 신인 육성 프로그램을 소화하다 얻은 기회였다. 그는 기회를 잘 살렸다. 김찬호는 6월 한 달간 11경기에 출전해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1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00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6개의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8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피안타율은 0.234에 그쳤다. 특히 마지막 6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기분 좋게 마쳤다. 김찬호는 6월 퓨처스리그 최우수상(MVP)을 받으면서 기분 좋은 한 달을 보냈다...

[공감(共感) W] 시련을 이겨낸 이원준, 큰 꿈을 꾼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 SK 와이번스의 선택은 이원준(18)이었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했다. SK는 부족한 내야 자원을 보강해야 했다. 그러나 현장과 실무진은 잠재력이 뛰어난 이원준을 외면할 수 없었다. 190cm, 95kg의 우수한 체격조건을 가진 이원준을 꾸준하게 지켜본 송태일 스카우트는 그의 모습에서 '윤희상'을 떠올렸다. 송 스카우트는 "윤희상과 비슷한 유형의 투수인데 폼은 더 와일드하다. 140km/h 후반의 강속구와 각 큰 커브. 윤희상에게 체인지업을 배우면 더 큰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최고 유망주로 비룡 군단에 합류하게 된 이원준은 "최선을 다했고,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프로에 가서도 좋은 선수가 돼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

[공감(共感) W] 하위 지명, 또 다른 반란을 꿈꾼다. SK 박광명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은 높은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지만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KBO리그에서는 최근 오히려 기대가 컸던 드래프트 상위 지명 선수보다 하위 지명 선수 또는 주목받지 못했던 이들의 성공도 두드러진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손시헌(NC), 서건창(넥센) 등 신고(육성)선수로 입단한 선수들의 성공이 각 구단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컸다. SK는 2015년 8월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마지막 선택권을 박광명(23)에게 던졌다. 그리고 박광명이 빠른 성장세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박광명은 동국대를 졸업한 우투좌타 외야수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스위치 타자로 뛰다 대학 때 좌타자로 스타일을 고정했는데 빼어난 컨택 능력을 보여줬고, 고교 1학년 때 받은 팔꿈치 수술로 ..

[공감(共感) W] 진화하는 행복드림구장, 진짜 장터와 만나다

야구장에서 야구만 보는 시대는 이미 종언을 고했다. 다양한 재미가 있는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각 구단별로 재밌는 볼거리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선을 붙잡아 놓기 위한 시도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참신한 시도 또한 대다수 야구장 내에서 이뤄진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KBO 리그 마케팅이 가진 뚜렷한 한계로 평가받는다. 그런 흐름에 SK가 반기를 내들었다. 야구장 밖에서도 야구와 관련된 흥미로운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올해부터 시작된 ‘플리마켓’이다. 지난 4월 첫 행사를 갖고 가능성을 내비친 SK의 ‘플리마켓’은 야구장과 장터를 조합한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굳이 야구장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

[공감(共感) W] 가족같은 반려견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야구를! SK '도그 데이'

'멍!멍!' 29일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울려퍼진 소리다. 강아지 짖는 소리야 어디서든 들을 수 있지만, 야구장에서 이런 소리를 듣는 것은 생소한 일이다. 이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생소한 소리가 들려온 이유는 SK와이번스가 실시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함께하는 와이번스 도그 데이(Dog Day)'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반려 동물을 사육하는 인구는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애완 동물'보다 '반려 동물'이라는 표현이 점차 많이 등장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최근 애완 동물은 단순히 키우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또는 가족처럼 인식되고 있다. 펫 오너들은 가족같은 반려견과 모든 생활을 함께하고 싶어한다. 여행에 반려견을 데리고 가기도 한다. 하지..

[공감(共感) W] 비룡군단 유망주 조성모, "SK는 내 은인, 빚 갚겠다!"

육성선수 출신인 SK 내야수 조성모(24)가 퓨처스리그(2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9일까지 19경기에서 타율 0.400, 2홈런, 4도루, 출루율 0.509, 장타율 0.644로 상승세다. 2군 무대가 너무 좁아 보인다. 현재 SK 1군 내야에 빈자리가 없다지만 낭중지추(囊中之錐)의 조성모를 그냥 둘 리 없다. 조성모 역시 한 때 좌절의 구렁텅이에 빠지려던 자신에게 손길을 내민 SK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 SK에 갚을게 많다! 청구초교, 홍은중, 경동고를 거쳐 경희대를 나온 조성모는 대학 시절 손꼽히던 내야수 중 한명이지만 2014년 신인지명회의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조성모는 “4학년 때 부상을 당해 전반기를 뛰지 못해 그런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지명은 될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