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스토리 336

[공감(共感) W] 의욕의 대만 캠프, 뜨거운 질주가 시작됐다

“제가 2군에 있을 때 마지막 캠프가 군산이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설이죠”(김강민) “경기장만 좀 더 다듬으면 1군 훈련 캠프로도 손색이 없겠어요. 정말 환경이 좋네요”(이대수) 베테랑 선수들도 깜짝 놀랄 정도의 여건이다. SK 퓨처스팀(2군) 캠프가 진행 중인 대만 자이현의 도류구장 및 숙박 시설에 대한 첫 인상이기도 했다. 예전까지만 해도 2군 선수들은 전지훈련이라는 단어에서 소외되기 일쑤였다. 1군 선수들이 따뜻한 미국이나 일본에서 몸을 만들 때, 2군 선수들은 한국에 남아 칼바람을 맞으며 이를 갈았다. 그러나 이제는 옛말이다. 육성 트렌드 속에 2군 해외전지훈련이 일상화됐고, 시설도 고급화됐다. 그 가운데 선수들의 열정과 의욕도 커진다. 퓨처스팀 캠프지인 도류구장은 대만에..

[공감(共感) W] SK가 연고 지역 고교 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 프로야구 선수다운 책임감과 도덕성이 최우선 SK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는 1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SK퓨처스파크에서 연고지역 7개 고교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연고지역 고교 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SK는 국내 프로야구단 중 최초로 연고지역 고교 선수들을 초청해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으며 총 90명의 연고지역 고교 선수들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미래의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고교야구 선수들이 프로야구 선수에 걸맞은 사회적인 책임감과 도덕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먼저, 인천에 위치한 3개 고교와 율곡고등학교 학생들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오전 8시에 집합하여 구단 버스를 이용해 강화로 이동했다. 프로야구 1군 선수들이 사용..

[공감(共感) W] ‘약속의 땅’ 가고시마에서 만든 2017년 희망

SK는 최근 일본 가고시마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분위기는 모두 달랐다. 2014년 마무리 훈련은 김용희 전 감독의 취임과 맞물려 주전급 선수들도 대거 참여했다. 2015년 마무리 훈련은 주전급 선수들을 제외한 채, 많은 훈련이 필요한 선수들이 가고시마를 찾았다. 2016년 마무리 훈련은 아예 ‘유망주 캠프’로 이름을 바꿨다. 2015년과 2016년은 전반적인 틀이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피면 큰 차이가 있다. 바로 1군 경험의 유무다. 2015년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 선수 중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별로 없었다. 마무리 훈련을 자청한 일부 베테랑 선수들이 1군 무대를 밟아본 경험이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2016년은 달랐다. 2015년 가고시마 캠프에서 기량을 쌓은 선수들이..

[공감(共感) W] ‘좌완 왕국 재건’ SK, 5가지 무지개 희망

SK는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던 시절 ‘좌완 왕국’으로 불렸다.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좌완 투수들이 줄줄이 경기에 나서 상대 타선의 예봉을 꺾곤 했다. 그러나 올해 SK 마운드는 믿고 맡길 만한 왼손의 수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왼손 요원들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 좌·우 균형이 잘 맞지 않았던 이유였다. 그런 SK 마운드가 좌완 재건을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 4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팀 유망주 캠프에도 내년 좌완 전력을 강화시킬 만한 선수들이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총 5명의 선수들이 각자의 가능성을 뽐내며 코칭스태프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절로 커진다. 현재 가고시마 캠프에 합류한 왼손 투수는 총 5명이다. 김태훈(26), 김정빈..

[공감(共感) W] ‘거포 군단’ SK, 밥상 차릴 후보는?

“현재 SK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타격의 일관성이다. 이 일관성은 출루율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트레이 힐만 SK 신임 감독은 현재 팀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있었다. 팀이 거포 군단으로 변신을 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한 쪽으로 치우쳐 발전하는 것은 팀 타선의 밸런스에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SK는 올해 팀 홈런 2위에 올라 구단의 기조가 옳았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팀 출루율은 3할5푼6리에 그쳐 리그 평균(0.364)보다 크게 떨어진 리그 9위에 머물렀다. 특히 중심타선 앞에서 밥상을 차려야 할 테이블세터의 출루율이 크게 떨어졌다. SK의 올 시즌 테이블세터(1~2번 타순) 타율은 2할8푼3리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팀 장타력이 극대화되지 못한 이유이자, 매번 ..

[공감(共感) W] Adieu! 전병두, '모두의 마음이 모인 마지막 5구'

불꽃같은 3년, 그에 못지 않게 치열했던 5년간의 재활. SK 와이번스 팬들의 마음에 8년이라는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전병두(32)가 마운드에 작별을 고했다.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의 2016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선발투수는 전병두였다. 외야에 있는 불펜에서 전병두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은 한 목소리로 '전병두'의 이름을 연호했다. 관중석의 파란 물결은 전병두의 상징이 되어버린 '푸른색 글러브'가 그려진 파란 손수건이었다. 28명의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마운드에 올라 몸을 푼 전병두는 삼성의 1번타자 김상수와 상대했다. 1구는 스트라이크, 2구도 스트라이크였다. 세 번째 공은 볼. 전병두가 뿌린 4번째 공을 김상수가 받아쳤다. 결과는 파울. 전병두는 이를 악물고 5구째를 던졌다...

[공감(共感) W] 민들레 홑씨처럼 퍼진 '희망', SK ‘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SK 선수들 유니폼에 적힌 이름은 뭔가요?' 지난 6월 23일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선수들의 유니폼에 적힌 이름은 생소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의 유니폼 뒷면에는 '정유리'라는 낯선 이름이 선명하게 적혀있었고, 포수와 1루수는 최준원이라는 이름이 써진 유니폼을 입었으며, 내야수들과 외야수들의 등에 적힌 이름은 각각 모영광, 최솔이었다. 이날 모두가 궁금해하던 그 이름들은 바로 과거에 실종된 후 오랜 기간 동안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동들의 것이었다. 이렇게 SK가 민들레 홑씨처럼 퍼뜨릴 '희망', '희망더하기' 캠페인은 시작되었다. SK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연계해 스포츠 야구 섹션에 '희망더하기' 캠페인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 창에 '희망더하기..

[공감(共感) W] 와이번스 팬들의 특별한 야구 캠프 '블랙야크와 함께하는 SK와이번스 야구 캠프' 성료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와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블랙야크는 지난 9월 3,4일 양일에 걸쳐 ‘블랙야크와 함께하는 2016 SK와이번스 야구 캠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SK와이번스 야구 캠프는 4년째 진행되고 있는 대표 이벤트답게 공고 하루만에 30팀이 선착 마감되는 등 행사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한 주 늦은 시기에 행사가 진행돼 뜨거운 더위가 아닌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가족, 친구들이 야구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시간이 됐다. 3일 오후 1시, 조금 일찍 도착한 가족들은 그라운드에 나가 자유롭게 캐치볼을 즐겼다. 아빠와 함께 글러브를 끼고 공을 던지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가족, 친구들끼리 덕아웃에 앉아 사진을 찍기도 하고..

[공감(共感) W] 원년 ‘더블U매치(W-Match)’의 승자 SK

※ 본 기사는 프로야구 최초 수도권 더비인 더블U매치(W-Match)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SK팬들의 재미를 위해 고의적으로 SK 입장에서 편파적으로 작성한 기사임을 미리 알립니다. SK Wyverns와 kt wiz가 ‘더블U매치(W-Match)’가 각각 인천과 수원을 대표해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수도권 더비를 펼쳤다. 서울에 이은 최대 지역구 인천-경기를 연고로 하는 SK와 kt는 구단명에 똑같이 ‘W’가 들어가는 것에서 착안, 새로운 브랜드 매치를 만들었다. 인천을 대표하는 SK는 11~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경기, 25~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경기 씩 총 4경기의 더블U매치에서 3승1패로 kt에 앞섰다. 2000년 인천에서 창단해 3번의 통합 우승,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공감(共感) W] 깜짝 3R 지명 포수 권기영, 그를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들

“포수로서는 나무랄 데 없는 선수다.”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순번이 찾아온 SK와이번스는 주저 없이 제물포고 포수 권기영(17)을 호명했다. 의외였다. 권기영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수비력이 좋아 많은 팀이 중하위권 순번에서 노리고 있던 포수 자원이다. 그러나 SK는 3라운드 순번에서 일찌감치 권기영의 이름을 불렀다. 이날 드래프트가 끝난 뒤 송태일 스카우트 팀장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순번이 올 때마다 점찍어 둔 선수를 큰 이견 없이 호명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송 팀장은 이날 3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은 포수 권기영을 유독 주목했다. 권기영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용마고의 나종덕(롯데)이나 해외파 신진호(NC)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