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는 과거의 영광과는 잠시 작별을 고했다. 안주하기보다는, 미래를 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감독이 바뀌었고, 단장이 바뀌었다. 코칭스태프도 상당 부분 다른 얼굴이 됐다. 위에서부터의 변화였다. 그 변화의 흐름이 이제는 아래로부터도 바뀌었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에서 뚜렷하게 드러난 의식 개혁과 변화는 어느덧 인천 하늘의 ‘쌍무지개’로 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월부터 시작됐던 SK의 전지훈련이 11일로 종료됐다. 1군은 2월 1일부터 시작된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를 거치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같은 시기 퓨처스팀(2군)도 치열한 전쟁을 거쳤다. 2월 14일부터 3월 11일까지 대만 자이현 도류구장에서 담금질에 매진했다. 성과는 뚜렷했다. 단순히 연습경기 결과가 좋아서 그랬다기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