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권인하기자]퓨처스리그에서도 SK 마운드는 굳건했다.
SK가 15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서 선발 백인식의 호투와 하위타선의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두산을 2대0으로 눌렀다. 하지만 14승1무18패(승률 0.438)로 여전히 북부리그 꼴찌.
선발 백인식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7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단 4안타로 막고 1점도 내주지 않는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 1번 정진호와 3번 이원석, 4번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탈삼진도 8개나 기록했다. 시즌 4승(2패)째로 팀내 다승 선두. 평균자책점 3.00으로 평균자책점 북부리그 3위에도 올랐다.
2-0으로 앞선 8회초 볼넷 2개로 2사 1,3루의 위기에선 마무리 신정익이 불을 껐다. 대타 용덕한을 4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구해낸 신정익은 9회초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 7세이브를 기록했다. 2.35의 평균자책점은 북부리그 1위다.
마운드가 굳건히 버티는 동안 타선에선 딱 승리하는 득점을 뽑았다. 0-0이던 2회초 1사후 6번 안정광의 좌월 2루타에 이어 7번 박승욱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7회말 쐐기점을 뽑았다.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1번 박재상이 중전안타로 2루주자 박승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안정광은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박재상도 4타수 2안타로 좋아진 타격감을 보였다.
SK는 16일 오후 1시 송도 LNG구장에서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의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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