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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vs 두산] 4대3의 역전승, 파죽의 4연승 행진

SSG 랜더스 2012. 10. 12. 15:43

 

[스포츠조선=권인하기자] SK가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SK는 17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서 4대3의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과의 3경기를 모두 잡는 스윕을 하며 4연승 행진을 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에서 16승1무18패(승률 0.471)를 기록해 5할 승률에 2승만을 남겼다.

 

이날은 채병용이 군제대후 첫 실전등판을 했다. 그러나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 채병용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1⅔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로 총 30개의 투구를 해 4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내리 3명의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한 채병룡은 2회초에는 2사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1,2루의 위기를 맞고 윤길현과 교체됐다. 윤길현이 1번 류지혁에게 우측 3루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이후 SK는 최원재-이상훈-김종진-문승원-신정익 등의 불펜진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두산 선발 윤명진에게 끌려가던 SK 타자들도 마운드가 안정되자 터지기 시작했다. 4회말 박 윤의 2루타로 1점을 쫓아간 SK는 6회말 바뀐 투수 이혜천을 상대로 대거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4번 유재웅의 좌측 2루타로 찬스를 만든 SK는 1사후 박 윤의 1루측 내야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권영진이 좌측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권영진이 3루 도루에 성공하자 8번 포수 김정훈이 스퀴즈번트로 권영진이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

 

5회초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이상훈이 승리투수가 됐고, 신정익은 9회초 2사후 등판해 7번 김준호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현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유재웅이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활발한 공격을 했고, 박승욱과 박 윤도 안타 2개씩을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SK는 18∼20일 마산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김용희 퓨처스감독
오늘 경기는 초반에 채병용과 윤길현을 올렸다. 이들의 투구수를 맞춰줬다. 채병용이 처음으로 실전 피칭을 했는데 실점을 했지만 오랜만의 등판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구속은 140㎞ 초반 정도였다. 최근 4연승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집중력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약간의 슬럼프도 있었지만 집중력은 계속 유지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