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권인하기자] SK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SK는 22일 상무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원정경기서 9회까지 6대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20일 NC와의 경기서도 2대2로 비겼던 SK는 2경기 연속에 시즌 세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채병용-윤길현이 먼저 나왔으나 신통치 않았다. 선발로 나온 채병용은 2⅔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졌다. 7개의 안타를 맞고 볼넷 1개를 내줘 5실점. 지난 17일 두산전서 첫 실전등판을 해 30개의 공을 뿌렸던 채병용은 당시에도 3실점을 했었다. 1회말 안타 3개에 4사구 2개를 내주며 2실점한 채병용은 2회엔 삼자범퇴로 막아 좋아지는 듯 했지만 3회에 무너졌다. 선두 타자인 이재원에 이어 김 강 모창민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준 채병용은 6번 백상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리는가 했지만 7번 대타 김진형에게 좌측 2루타로 2점을 더 내줬다.
채병용에 이어 나온 윤길현은 1⅓이닝 동안 이재원에게 솔로포를 하나 내주고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SK는 끝까지 승부의 끈을 놓지 않았다. 뒤졌지만 끝까지 따라붙는 근성을 보였다. 0-2로 뒤진 2회초 안정광의 안타로 1점을 쫓아간 SK는 3회초 박승욱의 안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다시 3점을 내줘 3-5로 뒤진 SK는 4회초 4번 박진만의 투런포로 다시 5-5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 1점을 또다시 허용했지만 곧이은 5회초 김정훈의 희생플라이로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에 타격전이었던 경기는 5회 이후부터 투수전으로 바뀌었고 결국 6대6으로 승패 없이 끝났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 준과 이창욱 신정익이 상무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안정광과 권영진이 나란히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김용희 퓨처스 감독
오늘은 채병용과 윤길현의 구위가 주 관심사였다. 윤길현은 이전과 다름없었는데 선발로 나온 채병용은 첫번째 등판 때보다 제구나 구위 모두 좋지 못해 걱정이다. 양팀 타선이 그리 활발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주자가 있을 때 안타가 터지면서 결국 6대6으로 비겼다. 박진만은 오늘 홈런을 쳤지만 타격감이 예전처럼 좋아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타격이 한순간에 갑자기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흔하지는 않다. 계속 타격감을 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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