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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vs LG] SK, 0-0 아쉬운 무승부...김태훈, 임경완 위력투

SSG 랜더스 2012. 11. 5. 11:44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SK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투수진의 뛰어난 피칭에도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SK는 25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LG와 치른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타선이 침묵했다. 이날 SK 타자들은 송윤준(6이닝), 정재복(2이닝), 김기표(1이닝)가 차례로 이어 던진 LG투수진으로부터 고작 2개의 안타를 뽑는 데 그쳤다. 3번 권용관과 5번 박윤이 각각 4회 안타 1개씩을 기록했다.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SK는 3회 2사 1,2루의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2번타자로 나선 박승욱이 2루수 앞 땅볼 때려 찬스를 무산시켰다. 이어 4회에는 선두 권용관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박재홍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때렸다. SK는 이후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김용희 SK 2군 감독도 “오늘 전체적으로 더운 날씨에도 투수들은 분발했는데 타자들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반면, 투수진은 너 나 할 것 없이 역투를 펼쳤다. 이날 SK는 선발 김태훈을 비롯해 이어 등판한 임치영, 윤길현, 임경완, 문승원 등 5명의 투수가 상대 LG 타선을 9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발 김태훈은 5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모두 21명의 타자를 상대해 81개의 공을 던졌고, 탈삼진은 4개나 잡아냈다. 김용희 감독도 “오늘 김태훈은 다른 경기보다 템포를 빠르게 가져갈 것을 주문했다. 아무래도 더운 날씨에는 투수가 빠르게 승부를 해야 야수들도 좋은 수비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김태훈의 제구도 괜찮았고 잘 적응했다”고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나머지 투수들도 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특히, 임경완은 20일 상무전 이후 두 경기 연속 호투하며 1군 진입가능성을 높였다. 김 감독도 “임경완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