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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 vs 롯데] 선발 제춘모, 롯데전 5.1이닝 3안타 1실점 선발승 팀 3연승 견인

SSG 랜더스 2012. 11. 6. 14:24

 

 

[스포츠한국=노우래기자]이만수SK 감독의 걱정거리 중 하나는 불안한 선발진이다. 점점 안정을 찾고는 있지만 외국인 투수 마리오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은 아직 불안하다.

 

하지만 이만수 감독은 퓨처스 리그에서 올라오고 있는 희소식을 접하면 힘이 솟는다. 이번에는 오른손 투수 제춘모(30)가 힘찬 투구를 했다.

 

제춘모는 5일 김해시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2군 경기에 선발 등판, 5.1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군 경기 성적은 8경기에서 111홀드, 평균자책점 2.29.

 

제춘모는 절묘한 제구와 홈 플레이트 주변에서 변하는 볼 끝으로 재미를 봤다. 3회와 6회를 제외하곤 모두 세 명의 타자를 상대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선3회 롯데 선두타자8번 이지혁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제춘모는 2-1로 앞선6회 볼넷과 고의 4구로 내준 112루에서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1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해 투구수는55개에 불과했다.

 

SK는 전유수(6)-허준혁(8)-신정익(9)3.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합작해3-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3연전을 쓸어담은 SK26732패(0.448)를 기록, LG(28535패, 0.444)를 북부리그 5위로 끌어내리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김용희 SK 2군 감독은 “선발 제춘모가 호투를 했다. 공의 움직임도 좋았고 특히 체인지업이 괜찮았다”고 칭찬했다.

 

121, 2회 무사2루의 기회를 놓친 SK0-0이던311루에서 2번 조성우의 중월 3루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계속된 1사 3루에서 3번 박윤의 좌중간 2루타로 2-0까지 달아났다.

 

 SK2-1로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8회 공격에서 선두타자인 1번 최정민의 내야안타와 도루, 조성우의 희생번트로 만든13루에서 또 다시 박윤이 롯데 정대현으로부터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귀중한 추가점을 뽑아냈다.

 

 박윤은 이날도 2루타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주말 롯데와의3연전에서 9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용희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그 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는데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며 “롯데와의 3연전을 마무리하면서 야수들의 팀 배팅에 대한 이해도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