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스토리/랜더스人 217

[공감(共感) W] SK지명 받은 유서준 "박진만 선배처럼 대형 유격수 되겠다"

“박진만 선배와 같은 대형 유격수가 꿈입니다.” 지난 8월26일 2014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렸다. SK가 이날 2라운드에서 성남고 내야수 유서준(18)을 호명하자 주위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유서준은 SK뿐만 아니라 삼성과 롯데 등 다른 9개 구단에서도 눈여겨 본 특급 고교 유망주다. 우투우타인 유서준은 180㎝, 75㎏으로 다소 왜소한 체격이지만 공·수·주 3박자를 제대로 갖춘 야수로 평가 받고 있다. 유서준의 주력은 현재 ‘고교랭킹 1위’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아울러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때려낼 수 있는 방망이 실력도 갖췄다. 유서준의 올해 고교야구 시즌 성적은 16경기에 나와 타율 3할6푼2리 1홈런 12타점 14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4할(0.40..

[공감(共感) W] 미래의 선발투수를 뽑았다. 박규민

SK 와이번스는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빠른 직구가 장점인 동성고 박규민(18)을 1라운드 8순위로 지명했다. 박규민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속 143km의 빠른 공을 던진 유망주였다. 현재 최고구속은 147km. 체격조건(186km·77kg)도 좋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수다. SK 허정욱 스카우트팀장은 “신인 자원 중 140km 초반대의 공을 던지는 투수는 많다. 하지만 이 정도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투수는 드물다. 미래의 선발투수감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다른 팀에서도 탐을 냈던 선수다. 만약 우리가 뽑지 않았더라도 삼성(1라운드 9순위)이나 KT(1라운드 10순위)에서 무조건 데려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민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팔..

[공감(共感) W] 아기 비룡, SK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

SK 와이번스가 26일 팀의 미래를 짊어질 ‘아기 비룡’ 10명을 선발했다. 포지션 별로 살펴보면 투수 6명, 내야수 1명, 외야수 3명이다. 2014년 신인 2차 지명을 마친 다음 허정욱 스카우트 팀장은 “주어진 순번에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며 “미래를 보고 잠재력을 갖춘 고졸 위주의 지명을 했다”고 밝혔다. 류선규 육성기획담당이자 홍보팀장 역시 “내야수와 포수 포지션을 보강하려고 했는데 마땅한 선수가 없어 장래성이 떨어지는 선수를 뽑느니 선수의 장래성을 보고 포지션에 구애 받지않고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1R 투수 박규민-2R 내야수 유서준 계산대로 지명SK의 첫 선택은 동성고 오른손 투수 박규민이었다. 186㎝, 77㎏의 신체 조건을 갖춘 박규민은 최고 구속 147㎞까지 나오고 위력적인 볼을 구..

7월 이후 방어율 0. ‘미스터 제로’ 진해수

지난 5월 SK유니폼을 입게 된 진해수. 5-6월 힘든 시기를 보내던 그가 7월부터는 불펜의 ‘핵’으로 변신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진해수는 어떤 점이 변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일까? 진해수의 5-8월 성적 월 경기 방어율 승 패 홀드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HP 삼진 실점 5월 8 5.68 0 1 0 6 1/3 6 0 7 0 6 6(4) 6월 9 6.35 0 0 1 5 2/3 7 1 3 0 5 5(4) 7월 11 0.00 1 0 0 5 2/3 3 0 3 0 5 0 8월 7 0.00 0 0 0 4 1/3 2 0 0 0 7 0 먼저 5-6월의 성적을 살펴보자. 한눈에 봐도 5-6월과 7-8월의 성적이 확연하게 좋아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5-6월에는 무엇이 문제였을까? 이..

'더그아웃 Dream' SK와이번스 김성현

사람에게는 첫인상이란 것이 있다. SK 김성현의 첫인상은 그만의 또렷한 갈색 눈동자에서 시작됐다. 그의 첫인상은 눈동자에서 그치지 않고 외형까지 이어졌다. 눈에 보이는 모든 이미지들을 종합한 그의 모습은 전혀 야구선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작은 체구와 얇은 목소리 그리고 곱상한 외모, 촬영하는 내내 부끄러운듯 소극적인 태도까지 말이다. 또한 뽀얀 그의 피부는 야구선수 하면 떠오르는 구릿빛 피부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하지만 첫인상은 주관적인 느낌이 상대의 외형과 교감하는 일차적인 결과물일 뿐! 김성현은 누구보다도 야구선수다운 자태로 그라운드에서만은 승부사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첫인상의 틀을 깨는 반전을 보여주는 남자, 김성현을 본격적인 여름 레이스가 펼쳐지는 문학 야구장에서 만났다. 지난 5월..

[공감(共感) W] SK 선수들, 불사조가 되다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군 입대는 ‘위기가 아닌 기회’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약 2년간의 군 공백기를 기회로 삼아 1군에서 성공시대를 여는 선수들이 많다. 병역의무와 야구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상무가 도약의 기회가 되고 있다. SK에도 박정권, 조동화 등 상무를 거쳐 스타로 발돋음한 선수들이 있다. 올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상현도 상무에서 제대한 뒤 꽃을 피운 스타이고, 작년에는 차세대 거포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는 이재원과 김경근이 제대해 팀에 가세했다. 현재 SK선수로 상무에 몸을 담고 있는 선수는 김민식, 최정민, 서진용, 박종훈, 김태훈, 이재인 등 6명이다. 상무에서 땀 흘리는 SK 선수들의 근황과 성장기를 입대 전과 입대 후 상무와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지켜본 한승진..

[공감(共感) W] SK의 새로운 승부사를 꿈꾸는 신인. 이석재를 만나다.

퓨처스(2군) 팀은 말 그래도 그 팀의 미래다. SK는 2월 구단의 조직개편을 실시해 선수단 육성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 SK 퓨처스팀에서는 구단의 비전 속에서 유망주들이 성장해 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은 우완투수 이석재(23)다. 원주고와 경남대를 졸업한 이석재는 2013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2라운드라는 높은 순번으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과 연봉은 각각 1억2000만원, 2400만원. 체격(178cm•74kg)은 크지 않지만 경기 운영능력이 뛰어나고 제구력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시 이석재의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최고구속이 147km까지 나오고, 변화구 구사 능력이 양호하다. 마운드 위에서 영리한 피칭을 하고 승부근성이 있다’고 적혀있다. SK는 이석재..

나도 프로야구 선수다!

SK 와이번스 최항 21세기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팀이라는 칭송을 받는 인천야구의 상징 SK와이번스. 한국야구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인천의 첫 프로야구 팀이었던 삼미 슈퍼스타스의 어설픈 출발은 인천야구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그러나 인천야구의 오랜 트라우마를 말끔히 씻어낸 팀이 바로 SK와이번스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국 최고의 3루수 최정이 있다. 이런 자랑스런 형을 따라 한국 프로야구에 몇 안 되는 형제 야구선수의 탄생을 알린 또 한 명의 선수가 있으니 바로 SK의 내야수 최항이다. 최항과 함께 형제 야구선수들만이 가질 수 있는 추억과 야구선수로서의 꿈에 대하여 얘기 나눠보자. 기사 출처 '오! 베이스볼' 글 전주이 / 사진 Oh!bb, SK구단 제공 최항 선수 안녕하세요? 만나게 돼서 반갑..

SK '난세의 영웅' 윤희상

참 사연이 많다. 2004년 입단 후 올해로 프로 10년차인 윤희상(28.SK)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포크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구리 리틀 야구단' 등 여러 가지 것들이 그를 에워싸고 있다. 윤희상은 지난해 SK 마운드에 나타난 '난세의 영웅'이었다. 2011년까지 통산 39번 등판에서 3승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2012시즌엔 28번의 등판에서 10승을 따내며 단숨에 '新 에이스'라는 칭호가 붙었다. 선발 투수들의 연쇄 부상 속에서도 '무적'에 가까운 모습으로 유일하게 이탈 없이 로테이션을 지켜냈다. 이만수(55) SK 감독은 "우리 팀의 보물 같은 존재다. 희상이가 없었다면 SK 선발 마운드 운용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너무 고맙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

[공감(共感) W] SK 한동민의 오키나와 24시

공감(共感) W는 SK와이번스의 선수, 팀,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다. 경남고와 경성대를 나온 SK 외야수 한동민(24)은 프로 2년차 ‘중고 신인’이다. 그는 3년 전 신인드래프트에서 9라운드(전체 81순위)로 SK에 지명됐다. 키 190㎝, 몸무게 95㎏의 하드웨어가 좋은 차세대 거포 감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동민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소위 ‘블루칩’이다. SK는 최근 계속된 전력 누수와 주전들의 노쇠화로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 이에 이만수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새 얼굴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한동민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새 얼굴’ 가운데 한 명이다. 이만수 감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