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스토리/랜더스人 217

로스 울프 첫 실전 등판 합격점

SK와이번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Ross Wolf)가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실시된 자체 홍백전에 등판하여 합격점을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인 SK와이번스 선수단은 5일(현지시간) 두번째 자체 홍백전(7회 제한경기)을 실시했고, 울프가 선발로 등판한 홍팀은 김상현이 첫 홈런포를 가동한 백팀과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던 울프는 이날 2이닝 동안 투구수 29개를 기록하며, 8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울프는 1회초 백팀의 선두 타자인 김강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인 조동화에게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으나 3번 ..

[공감(共感) W] 안정광, ‘포스트 최정’을 꿈꾸다

2012년 3월 21일 SK-삼성의 시범경기가 열린 인천 문학구장. 2-2로 팽팽히 맞선 7회말 2사 2루 타석에 들어선 SK 안정광은 ‘끝판왕’ 오승환으로부터 통쾌한 역전 2점포를 날렸다. 짜릿한 손맛과 함께 자신의 이름 석자를 확실히 알린 순간이었다. 안정광은 올해로 25세다. 자신의 기량을 활짝 펼 때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프로야구 최고의 3루수로 꼽히는 최정의 존재는 큰 벽으로 다가온다. 그렇다고 현실을 탓할 수만은 없다. 많은 훈련을 통해 실력으로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다. 안정광은 차세대 비룡 3루수를 꿈꾸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달려가고 있다. ▲박경완 감독도 인정한 지독한 연습벌레안정광은 코칭스태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훈련장에 제일 먼저 나오고, 퇴근하는 시간은 가장 늦..

최정-스캇 듀오 연습경기 첫 선

SK와이번스가 올 시즌 기대하는 최정-스캇 듀오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인 SK와이번스 선수단은 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자체 홍백전(7회 제한경기)을 실시했고, 최정과 루크 스캇이 3,4번을 맡은 홍팀이 김강민을 톱타자로 시험가동한 백팀을 6-2로 이겼다. 올 시즌 SK는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최정과 메이저리그 통산 135홈런의 소유자인 루크 스캇 듀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첫 연습경기에서 최정은 3타수 2안타, 스캇은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최정-스캇 듀오는 1회부터 포문을 열었다. 1회초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좌익선상 2루타로 나갔고 스캇이 중전..

'DUGOUT INTERVIEW'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

‘선수’ 박경완의 23년은 화려했다. 4차례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00년과 2004년에는 두 차례 홈런왕에 올랐으며, 국가대표팀이나 소속팀에서 그를 만난 투수들은 한 목소리로 26번을 단 그에게 깊은 신뢰를 표했다. 그렇게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박경완이 은퇴를 결정했을 때, SK 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다수의 야구팬들은 놀라움과 아쉬움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은퇴한 그가 퓨처스팀 감독으로 새 출발한다는 소식은 팬들을 더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은퇴 후 코치연수나 코치 데뷔가 아닌, 감독으로의 데뷔였기 때문이다. 과연 박경완은 야구인생 2막의 초석을 어떻게 다질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갓 치른 시점,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을 만나보았다. Photograph..

[공감(共感) W] '덕수고 3관왕 주역' SK 외야 신인 나세원, "삼진은 두렵지 않다"

비룡군단의 외야는 철옹성이다. 하지만 더욱 강해질 준비를 이미 마쳤다. SK는 지난해 8월 열린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마운드 보강에 중점을 두고 선수를 지명했다. 하지만 놓칠 수 없는 2명의 외야수가 있었다. '만능 플레이어' 이진석(충암고·4라운드)과 덕수고를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으로 이끈 나세원(8라운드)이었다. SK 팬들이 주목해야 할 이름이 바로 '나세원'이다. 이진석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져 후순위 지명으로 밀렸지만 가능성만큼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하위권 픽의 반란을 준비 중이다. 나세원은 고교시절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조평안·김규남과 함께 '덕수고 외야 3인방'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이미 디펜스는 고등학생 수준을 넘어선 수준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20..

김광현 첫 불펜피칭

SK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처음 실시했다. SK와이번스는 1월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있는데, 26일 오전에 이만수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광현이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했다. 김광현은 몸 상태가 양호해서 불펜피칭을 더 일찍 할 수도 있었지만 투수코치들과의 면담을 통해 캠프 12일차인 이 날, 올해 첫 불펜피칭을 실시하여 직구 24구, 커브 5구, 슬라이더 5구, 체인지업 3구 등 총 37개의 공을 던졌다. 김광현의 1월 불펜피칭은 2009년 이후 5년만이다.2009년 8월 2일 잠실 두산전에서 타구에 왼 손등 부상을 당한 이후, 해마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재활을..

루크 스캇 스프링캠프 합류

SK와이번스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루크 스캇(Luke Scott)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SK와이번스는 1월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있는데, 23일 오전에 외국인타자 루크 스캇이 캠프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89경기, 타율 0.258, 725안타, 135홈런, 436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메이저리거인 스캇은 그동안 미국 메이저리그 캠프가 시작되는 2월 중순에 맞춰 몸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스캇은 작년 12월 19일 SK와 계약을 맺게 되어 캠프 합류 시기가 한달 가까이 앞당겨짐에 따라 기존에 해왔던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6주에서 3주로 줄였고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소화하느라 팀 합류가 일주일 ..

[공감(共感) W] 불사조 군단에서 돌아온 이재인, “지금부터 시작이다.”

상무 야구단에는 와이번스의 미래가 자라고 있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어깨'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포수 김민식(25)과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가 강점인 최정민(25), ‘제2의 정대현’을 꿈꾸는 언더핸드 박종훈(23),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우완 서진용(22) 등이 모두 ‘불사조 군단’에서 담금질 중이다. 그리고 내년 시즌 이들보다 먼저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상무 제대 투수가 있다. 바로 우완 이재인(25)이 그 주인공이다. 선린인터넷고와 제주산업대를 졸업한 이재인은 2010년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4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 2년간 등판 기록이 없다. 의욕을 갖고 입대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급한 마음에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던지려고 했던 게 (..

로스 울프 첫 불펜피칭

SK와이번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Ross Wolf)가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처음 실시했다. SK와이번스는 1월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있는데, 18일 오전에 두 명의 외국인 투수인 로스 울프와 조조 레이예스가 팀내 투수로는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개시했다. 로스 울프는 캠프 시작 다음날인 16일 오전에 메디컬 체크를 마치고 곧바로 롱토스를 소화하며 의욕을 과시하더니 18일 오전에 첫 불펜피칭을 45개 소화했다. 이만수 감독은 로스 울프의 불펜피칭을 지켜보며 "첫 불펜피칭이라 속단하긴 이르지만 볼끝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아 보였다. 본인이 갖고 있는 다양한 구종을 첫 불펜피칭에서 던졌다는 것은 몸을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