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1년만에 세차례 우승한 SK가 또 다른 황금기를 준비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땀흘리는 그들이 미래의 주인공이다. 특히 4번 타자 고민이 끊이지 않았던 SK에서 차세대 거포 이야기가 나오면 빠짐없이 거론되는 이름이 있다. 4년차 외야수 김도현(22)이 그 가운데 한명이다. 김도현은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에서 SK로 이적한 선수다. 광주 진흥고 출신의 김도현은 그해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지명돼 계약금 4500만원을 받은 기대주다. 지난해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첫 자체청백전에서 첫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날려 당시 이호준의 FA 이적을 메울 카드로 거론되는 등 차세대 중심타자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4번 타자로 쓸 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타자다. 힘을 싣는 능력만 키우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