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은 한 해의 성적으로 팀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그래서 현재의 성적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오늘에 집착한다. 하지만 이는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자칫하면 소(小)를 위해 대(大)를 잃는 꼴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은 구단 운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가치이다. SK 와이번스가 이러한 혜안을 현실로 돌려놓기 시작했다. 육성팀과 스카우트팀이 결합한 육성 총괄 부서를 신설하며 팀의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다. 아직 한국프로야구에는 생소한 육성 총괄 시스템이다. 이 자리는 현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용희 전 퓨처스팀 감독이 맡았다. 김용희 육성 총괄이 바라보는 SK 와이번스의 미래는 어떤지 들어봤다. Photographer Lee Yong Han Edi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