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SK에 나무를 심다.
2013년 10월 22일, 야구팬들은 또 한 명의 레전드를 떠나 보내야 했다. 그는 바로 SK와이번스의 안방마님 박경완이다. 야구계에서 공수를 겸비한 역대 최고 포수로 평가 받고 있었고, ‘포수 2000경기 출장’ 이라는 대기록까지 단 10경기를 남겨두고 있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는 곧 SK와이번스의 퓨처스 감독을 맡으며 SK팬들은 계속해서 박경완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박경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10년 동안 SK의 박경완으로서 그가 SK에 남긴 것들을 추억해보았다. 포수 박경완, SK에 나무를 심다. 박경완은 10년 동안 SK에 많은 나무를 심었고, 이제 그 나무들은 결실을 맺었다. 포수 최초 300홈런 달성, 통산 314홈런, 한국시리즈 최고령 홈런… 선수로서 가장 기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