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533

생애 첫 선발승의 감격. 박정배

2012 시즌 성적: 4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4 (WHIP 1.06, 이닝당 투구 수 14.4개) 수 많은 야구 선수 중에서 프로 무대를 밟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프로에 입단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다시 1군 엔트리에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선수는 시즌이 끝나고 방출되면서 평생 잡은 야구공을 내려 놓는다. 대학 시절까지 선발 투수로서 많은 재능을 보여주며 2005년 2차 6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화려한 프로 데뷔였지만 7년간 1군에서 남긴 성적은 52경기 2승 2패 1세이브 6.92,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소속팀에서 방출된 박정배는 SK에 입단 테스트를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군 시절 눈여겨본 이만수 감독의 요청이 있었기에..

2012 시즌 결산 2012.12.14

외야를 넘어 1루까지, 멀티 플레이어 임훈

2012 시즌 성적: 117경기 타율 0.268 3도루 36득점 26타점 (득점권 타율 0.301, 3루타 4개, 결승타 8회)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FA 보상선수로 1주일 만에 두 번의 이적을 경험했고, 다시 친정팀 SK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임훈은 미소를 잃지 않고 스프링 캠프에 참가했다. 의욕적으로 출발한 시즌이었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선발 출장했지만 타격 난조를 보이며 출장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4월 한 달간 10경기에서 22번 타석에 들어선 임훈은 단 2안타만을 기록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말소 후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 임훈은 5경기에서 0.313의 타율을 기록하며 11일만에 다시 1군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2012 시즌 결산 2012.12.13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투수. 이재영

2012 시즌 기록: 48경기 6승 3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29 (6월 평균자책점 1.04 / 후반기 평균자책점 3.14) 선발 투수는 팬과 언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해낸 구원 투수는 선발 투수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하지만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구원 투수. 이재영도 그런 투수 중 한 명이다. 2010년 시즌 중 SK 유니폼을 입은 이재영은 타고난 신체 조건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가 주무기다. 작년 시즌 21경기에서 2승 2홀드 2.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한 이재영은 올 시즌 시범경기도 6경기에서 1세이브 2홀드 1.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시즌 첫 등판인 ..

2012 시즌 결산 2012.12.12

팀 내 최다 희생번트 성공, 박재상

2012시즌 성적: 타율 0.216 4홈런 37득점 23타점 (대타 타율 0.444, 희생번트 16개)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맞이했다. 착실히 준비한 만큼 시범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기대를 높였다. 주전 좌익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개막과 동시에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타격 슬럼프에 빠졌지만 코칭 스탭은 꾸준히 기회를 주며 박재상의 부활을 기다렸다. 하지만 박재상의 타격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는 것은 다행이었지만 타격 부진이 길어졌다. 결국 6월초, 타격 부진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말소 전까지 44경기에서 타율 0.198 2홈런 2도루 6타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한 박재상은 보름여만에 ..

2012 시즌 결산 2012.12.11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다, 와일드씽, 엄정욱

49경기 4승 5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20 (피안타율 0.234, 득점권 피안타율 0.186, 승계주자 실점 허용률 0.148) 2011년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엄정욱은 9월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전업했다. 마무리 전업 후 11경기에서 단 1경기에서만 실점하며 마무리 투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시즌 종료 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엄정욱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재활에 전념하며 2012 시즌을 준비했다. 오프 시즌을 통째로 재활 훈련에 땀을 흘린 엄정욱은 시범 경기 막판 합류가 예정되었으나 갑작스런 담 증세로 시범 경기 등판이 무산되었다. 하지만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개막 엔트리에 합류 할 수 있었다. 엄정욱은 팀의 마무리 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담 없는 상황..

2012 시즌 결산 2012.12.10

2년 연속 도루저지율 1위. 정상호

2012시즌 기록: 타율 0.216 4홈런 13득점 24타점 (도루저지율 0.453) 2011시즌 SK 와이번스의 주전 포수로 올라선 정상호, 타율은 0.260으로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11개의 홈런과 50개의 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뿐만 아니라 0.438의 도루저지율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조인성의 FA 영입으로 스프링캠프부터 주전 포수 경쟁이 시작되었다. 시범 경기에서 조인성과 교대로 선발 출장하던 정상호는 시범 경기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하며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 되었다.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 리그 3경기에 출장하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정상호는 4월 29일에서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하지만 시즌 초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조인성의 활약 속에 백업 포수로 경기에 나서..

2012 시즌 결산 2012.12.06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는 마당쇠, 채병용

2012시즌 성적: 14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16 (득점권 피안타율 0.211, WHIP 1.42) 채병용은 2009시즌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프로 데뷔 후 선발과 중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다 해준 만큼 채병용의 군입대는 아쉬움이 컸다. 다행히 군 복무 중 꾸준히 운동을 해온 만큼 복귀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4월 소집해제 후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어온 채병용은 6월 13일 퓨처스리그 두산전에 첫 등판했다. 기록은 1 2/3이닝 3실점. 하지만 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채병용은 7월 13일 엄정욱을 대신하여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23이었으나, 마지막 2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기..

2012 시즌 결산 2012.11.30

10년만의 포스트시즌 출장, 조인성

2012시즌 성적: 타율 0.271 9홈런 32득점 40타점 (끝내기 홈런 2번, 장타율 0.421, 도루 저지율 0.293) 1998년 프로 입단 후 LG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던 조인성은 2012 시즌을 앞두고 SK로 팀을 옮겼다. 포지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스프링 캠프에서 1루 수비 연습도 했지만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포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출장한 시범경기에서 29타수 11안타(타율 0.379) 4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시범경기의 상승세는 시즌 초반까지 이어졌다. 조인성은 4월과 5월 팀 타선을 이끌었다. 시범경기 막판 정상호가 부상으로 재활군에 내려가며 주전 포수로 출장했다. 5월까지의 타율은 0.321, 5개의 홈런과 16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2 시즌 결산 2012.11.29

SQ 심포지엄 현장을 가다!

비만 증가와 체력 저하, 협동심과 배려심 부족 등이 청소년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을 단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없을까요. 자칫 막연해 보일 수 있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스포츠와 교육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한 겨울 추위가 강타했던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는 SK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SQ, 교육현장을 만나다!-즐겁게 배우는 스포츠교육 실현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돼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에는 총 세 번의 발제가 이뤄졌고 양해영 한국프로야구(KBO) 사무총장을 비롯한 9명의 전문가들이 각 세션에 참석해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현장의 이야기들이 오고가며 예정된 시간(오후 5..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전천후 투수. 송은범

2012시즌 성적: 20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4.15 (선발 19경기 등판, WHIP 1.48) 고교 시절 고교야구 빅3로 손꼽힌 송은범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특히 선발,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어느 포지션에서나 최정상급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송은범은 지난 2010년에는 구원 등판한 26경기에서 자책점을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놀라운 피칭을 보여주었으며 선발로도 18경기에서 3.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1년에도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38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하여 8승 8패 4홀드 1세이브 3.43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2011시즌 종료 후 팔꿈치 재활에 온 힘을 쏟아 부은 송은범은 4월 중순 퓨처스리그 넥센전에서 3 1/3이닝 1안타 3삼진..

2012 시즌 결산 201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