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정영석(34) SK 응원단장이 단상에서 수만 명의 응원을 지휘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본 사람이라면 이 단어가 떠오를 것이다. 큰 체구는 아니지만, 정영석 단장의 절도 있는 동작과 호령에 수많은 관중들은 매료된다. 정 단장은 지난해부터 SK 응원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서 잔뼈가 굵은 정 단장은 최근 프로야구에서도 소위 뜨고 있는 ‘핫’한 인물. 정 단장을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천직용인대 복싱부 출신인 정 단장은 대학재학시절 응원단에서 활동하며 ‘응원단장’을 자신의 인생 꿈으로 설계했다. 생각보다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정 단장은 2006년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 남자프로농구 담배인삼공사 응원단장으로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2006~2007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