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39

정우람 선수가 팬들에게 보내는 입대 인사

안녕하세요~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 투수에서 이제는 공익근무요원의 신분으로. 오는 26일,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하는 정우람입니다. 내년 1월30일까지 기본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인데, 엄동설한에 입소하게 되어 걱정도 됩니다만 충분히 이겨낼 자신 있습니다. 23일 오전에 제가 선수단 전체에게 보내는 간단한 인사가 쑥스럽게 기사로 나갔더군요. 선수단과의 하기 싫은 이별만큼, 아니 그이상으로 팬 여러분들과의 잠시동안의 이별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팬 여러분에게 간단하게나마 입대 인사를 올릴까합니다. 2004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입단한 와이번스에서 참 많은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솔직히 선수들이 표현은 잘 못하지만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뜨거운 함성과 성원은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

팀 내 유격수 중 최다 경기 출장, 최윤석

2012 시즌 성적: 109경기 타율 0.229 6도루 17득점 15타점 (좌투수 상대 타율 0.323 / 출루율 0.533, BB/K 0.917) 2010년 프로 입단 직후 곧바로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다.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출장 시간을 늘려간 최윤석은 작년 시즌 나주환의 군입대 이후 82경기에서 0.244의 타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최윤석은 개막전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하여 득점을 올렸다. 이후 박진만과 교대로 경기에 나선 최윤석은 박진만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타율은 2할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내야 수비의 중심이 되는 유격수였기에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박진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군에 등록된 김성현이 최..

2012 시즌 결산 2012.12.20

시간이 지나도 국민 유격수, 박진만

2012 시즌 성적: 57경기 타율 0.210 3홈런 12득점 19타점 (동점, 역전 주자시 타율 0.500) 2011 시즌을 앞두고 SK 유니폼을 입으며 고향으로 돌아왔다. 0.280의 준수한 타율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며 ‘국민 유격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며 비 시즌 동안 추위 속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개막전에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최윤석과 교대로 유격수 자리를 지킨 박진만은 시즌 2번째 출전인 4월 11일 넥센전에서 3루타와 3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 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당한 부상이라 아..

2012 시즌 결산 2012.12.18

급성장한 내야 유틸리티 요원, 김성현

2012 시즌 성적: 88경기 타율 0.239 2홈런 6도루 28득점 14타점 (전반기 타율 0.292)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08년 시즌이 끝나고 상무에 입대한 김성현은 군 복무 중 꾸준히 기량이 성장하며 코칭스탭의 기대를 모았다. 김성현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며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2군에 머문 시간은 길지 않았다. 개막 1주일여만에 박진만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1군에 합류한 것이다. 1군 합류 후 경기 후반 대수비나 대주자로 교체 출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했다. 안정적인 수비로 코칭스탭의 신임을 얻은 김성현은 5월부터 선발..

2012 시즌 결산 2012.12.17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 실황중계, SK 와이번스 '한국 야구에 씨앗을 뿌리다'

박찬호 이승엽 이대호 류현진 같은 선수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결코 아닙니다. 한국 야구라는 나무에 박찬호 이대호, 류현진이라는 큰 열매가 열리려면 그보다 훨씬 이전에 누군가 씨앗을 뿌리고 물을 줘야 합니다. 14일 오전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제3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은 SK 와이번스가 한국 야구를 위해 조용히 뿌린 희망의 밀알이었습니다. ◇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진행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은 지난 2009년 KBO 제6차 이사회에서 현대구단 연고지 분할 보상금 재정산을 통해 SK와이번스가 확보한 16억원 가운데 11억원을 대한야구협회에 기탁해 조성한 기금에서 발생되는 이자수익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세번째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수상자는 올 시즌 전국대회 성적과 ..

생애 첫 선발승의 감격. 박정배

2012 시즌 성적: 4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4 (WHIP 1.06, 이닝당 투구 수 14.4개) 수 많은 야구 선수 중에서 프로 무대를 밟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프로에 입단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다시 1군 엔트리에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선수는 시즌이 끝나고 방출되면서 평생 잡은 야구공을 내려 놓는다. 대학 시절까지 선발 투수로서 많은 재능을 보여주며 2005년 2차 6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화려한 프로 데뷔였지만 7년간 1군에서 남긴 성적은 52경기 2승 2패 1세이브 6.92,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소속팀에서 방출된 박정배는 SK에 입단 테스트를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군 시절 눈여겨본 이만수 감독의 요청이 있었기에..

2012 시즌 결산 2012.12.14

외야를 넘어 1루까지, 멀티 플레이어 임훈

2012 시즌 성적: 117경기 타율 0.268 3도루 36득점 26타점 (득점권 타율 0.301, 3루타 4개, 결승타 8회)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FA 보상선수로 1주일 만에 두 번의 이적을 경험했고, 다시 친정팀 SK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임훈은 미소를 잃지 않고 스프링 캠프에 참가했다. 의욕적으로 출발한 시즌이었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선발 출장했지만 타격 난조를 보이며 출장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4월 한 달간 10경기에서 22번 타석에 들어선 임훈은 단 2안타만을 기록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말소 후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 임훈은 5경기에서 0.313의 타율을 기록하며 11일만에 다시 1군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2012 시즌 결산 2012.12.13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투수. 이재영

2012 시즌 기록: 48경기 6승 3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29 (6월 평균자책점 1.04 / 후반기 평균자책점 3.14) 선발 투수는 팬과 언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해낸 구원 투수는 선발 투수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하지만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구원 투수. 이재영도 그런 투수 중 한 명이다. 2010년 시즌 중 SK 유니폼을 입은 이재영은 타고난 신체 조건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가 주무기다. 작년 시즌 21경기에서 2승 2홀드 2.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한 이재영은 올 시즌 시범경기도 6경기에서 1세이브 2홀드 1.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시즌 첫 등판인 ..

2012 시즌 결산 2012.12.12

팀 내 최다 희생번트 성공, 박재상

2012시즌 성적: 타율 0.216 4홈런 37득점 23타점 (대타 타율 0.444, 희생번트 16개)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맞이했다. 착실히 준비한 만큼 시범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기대를 높였다. 주전 좌익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개막과 동시에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타격 슬럼프에 빠졌지만 코칭 스탭은 꾸준히 기회를 주며 박재상의 부활을 기다렸다. 하지만 박재상의 타격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는 것은 다행이었지만 타격 부진이 길어졌다. 결국 6월초, 타격 부진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말소 전까지 44경기에서 타율 0.198 2홈런 2도루 6타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한 박재상은 보름여만에 ..

2012 시즌 결산 2012.12.11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다, 와일드씽, 엄정욱

49경기 4승 5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20 (피안타율 0.234, 득점권 피안타율 0.186, 승계주자 실점 허용률 0.148) 2011년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엄정욱은 9월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전업했다. 마무리 전업 후 11경기에서 단 1경기에서만 실점하며 마무리 투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시즌 종료 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엄정욱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재활에 전념하며 2012 시즌을 준비했다. 오프 시즌을 통째로 재활 훈련에 땀을 흘린 엄정욱은 시범 경기 막판 합류가 예정되었으나 갑작스런 담 증세로 시범 경기 등판이 무산되었다. 하지만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개막 엔트리에 합류 할 수 있었다. 엄정욱은 팀의 마무리 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담 없는 상황..

2012 시즌 결산 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