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스토리/랜더스人 217

[공감(共感)W]투수조장 박정배 + 야수조장 최정 = 황금 조합!

올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SK는 올시즌 깜짝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 선봉에서 선수단을 진두지휘하는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힐만 감독은 주장 이재원을 도와 투수와 야수에서 원활하게 의사소통의 가교 역할을 할 조장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투수조 조장 중책은 지난해 흔들리던 불펜의 중심을 잡아준 베테랑 박정배(31)에게 맡겼다. 처음 만들어진 야수조 조장은 ‘비룡군단’ 타선의 핵인 최정(31)이 맡게 됐다. 힐만 감독은 “박정배는 후배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선수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기에 리더로도 잘할 것이다. 최정은 동료들이 매우 좋아하는 선수다. 최정 역시 자신 주변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좋은 영향을 끼치는 선수로..

[공감(共感)W] 캠프 결산, 코치들이 바라본 2017 가고시마

29일로 끝난 SK의 가고시마 마무리캠프는 선수들은 물론, 코치들도 굉장히 바쁜 시기를 보냈다. 캠프에 들어가기 전 각자 이번 캠프의 주안점과 훈련 일정을 프리젠테이션으로 만들어 발표했다. 영상 분석의 비중이 커져 그만큼 선수들과의 소통도 중요했다. 그래도 코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예전보다 힘든 캠프 일정이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줬고, 여기에 캠프를 통해 선수들의 발전상이 뚜렷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가고시마 캠프를 선수들이나 프런트의 눈이 아닌, 코치들의 눈으로 정리해봤다. 정경배 코치, “최승준-이재원 기대하라” 정경배 타격코치는 이번 캠프에서 최승준과 이재원의 반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이번 캠프는 각 선수마다 프로그램이 모두 달랐다. 부족한 부분에 좀 더 매진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공감(共感)W] '다음 주인공은 나!' 가고시마의 얼굴, 미래를 밝힌다

일본 가고시마현 사츠마센다이시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의 유망주 캠프 명단은 다음 시즌, 그리고 그 이후의 활약이 점쳐지는 선수들의 이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고시마, SK 성장의 요람 정진기와 조용호, 박승욱 등이 작년 가고시마의 '산실'이다. 지난해 가고시마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힐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정진기, 조용호는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해 기회를 부여 받으며 팀 전력에 힘을 보탰다. 가능성을 키운 이들은 올해에도 가고시마 캠프에 합류해 내년 한 단계 더 올라선 모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 상무야구단에서 전역해 팀에 복귀한 한동민도 가고시마 캠프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였던 선수였다. 당시 주장을 맡았던 한동민은 캠프 종료 후 야수 MVP로 뽑히기도 했다. 앞서는..

[공감(共感)W] ‘기초부터 탄탄히’ ABCD로 정리하는 SK의 11월

영어를 배울 때 가장 처음 접하는 것이 ‘ABCD’ 순으로 나가는 알파벳이다. 알파벳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없다. 육성과 점진적 리빌딩 기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의 최근 화두도 어쩌면 ‘ABCD’였을지 모른다. 더 높은 수준을 위해 가장 기초적인 단계부터 차근차근 다졌다. 활동기간의 끝자락인 11월의 화두였다. SK는 29일로 2017년 선수단 일정을 사실상 마감한다. 지난 달 27일부터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에 마무리캠프를 꾸렸던 선수단이 29일 귀국한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강화SK퓨처스파크로 나뉘어 마무리훈련을 했던 선수들도 29일로 공식 훈련을 끝내고 비활동기간으로 돌입한다. 각자 훈련 일정은 달랐지만 화두는 전체적으로 동일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았던 것..

[공감(共感)W] 2017시즌 SK와이번스 결산 : 스포테인먼트의 궤적에 담긴 ‘방향’의 의미

SK는 2000년 KBO리그에 들어왔다. 그 해 총 관중은 8만 4,563명, 평균 1,281명으로 리그 최하위수준. 도원구장 시절의 숫자다. 일반적으로 프로야구 신생팀이 창단되면 처음엔 관중이 오기 마련이지만 SK 는 신생팀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최소한의 기대감마저 없었다는 얘기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인천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 속에서 199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냈던 현대가 서울 입성을 전제로 수원으로 떠났다. 인천 야구팬들의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쌍방울 레이더스의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SK선수단은 SK의 홈 필드인 인천 팬들에게 애정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웠고 이런 분위기에서 인천에 야구단 살림을 차렸으니 사람이 올 리 없었다. ‘물려받은 유산이 없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였다. 인천..

[공감(共感)W] 뜨거웠던 맞수 대결, 항구시리즈 돌아보기

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쁜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파도 치는 부둣가에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남았는데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 7회말이 끝난 뒤 스포츠 팬이라면 한번쯤 들어보고 흥얼거렸을 법한 롯데 응원가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졌다. 부산 사직구장이 아니라서 특별했다. 지난달 30일 SK-롯데전이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그려진 풍경이었다. 이 뿐만 아니다. 이날 행복드림구장에서는 롯데 응원 명물인 봉지 응원도 펼쳐졌다. 다만 홈 SK 팬들은 흰색 봉지를, 롯데는 특유의 주황색 비닐봉지에 바람을 불어넣어 머리에 얹은 게 달랐다. 8회초 종료 뒤에는 반대로 인천의 원년 야구팀 삼미 시절부터 불려진 SK의 대표 응원가 ‘연안부두’를 2만 2천..

[공감(共感)W] ‘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그 속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KBO리그 구단들 또한 저마다 특색있는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SK와이번스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다채로운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우리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SK가지난해 실시한‘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캠페인은 유니폼의 빈 자리에 선수들의 이름 대신 실종아동들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야구팬 및 일반 네티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그로부터1년이 지난 지난7월13일, LG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더욱 새로워진‘2017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이 진행되었다.과연 어떻게 변화했을까? ◇거듭된 고민,어떻게 업그레이드 시킬 것인가? SK는 지난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캠페인을 진행하..

[공감(共感)W] SK의 토크콘서트, 서로의 '희망 메신저'가 되다

24일 토요일 야구 경기가 시작하기까지 아직 몇 시간이 남아있는 오후 1시, 유니폼을 입은 100여 명의 팬들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 SQ월드로 속속 도착했다. SK의 첫 '토크콘서트'를 보기 위해서였다. SK 와이번스는 몇 주전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는 어떠한 설명도 없이 흐릿한 사진과 중계 음성만 나왔을 뿐이었지만, 팬들은 영상의 주인공이 SK 레전드 출신 김재현 SPOTV 위원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챘다. 팬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추측이 나온 가운데, SK는 24일 김재현 위원의 토크콘서트 개최를 알렸다. ◆우리는 서로에게 희망이다 24일, 조금은 색다른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김우중, 윤태진 아나운서의 진행 하에 김재현 해설위원은 '투혼'과 '리더의 무게'라는 키워드를 ..

[공감(共感) W] 김정우,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

SK가 동산고 김정우(18)를 품에 안았다. SK는 26일 발표된 2018 프로야구 1차 지명 선수자로 김정우를 발표했다. 동산고 선수가 1차 지명을 받은 건 지난 2014년 1차 지명자인 이건욱 이후 4년 만이다. 최근 2년 연속 야탑고 투수가 지명됐지만 모처럼 동산고에서 유망주가 발굴됐다. 우투우타인 김정우는 투수와 유격수 모두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다.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올 시즌 투수로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14⅓이닝 동안 17탈삼진을 잡아냈을 정도로 구위가 평균 이상. 타석에서도 타율 0.400(40타수 16안타)로 만만치 않은 정확도를 보여줬다. 지난해 제5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동산고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다. 김정우를 곁에서 지켜본 김동혁 동산..

[공감(共感) W] 야구장에서 솔로 탈출, 어때요?

‘솔로세요? 안들어오고뭐해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외야의 ‘하이트펍’에 큰 현수막이 달렸다. 이곳은 SK가 기획한 ‘솔로 홈런’ 이벤트가 열린 장소였다. 야구장 데이트.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장면이다.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함께 응원을 하는 그림. SK 야구단이 솔로들에게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 획기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솔로들을 모아, 야구장에서 소개팅을 주선한 것이다. 최초의 야구장 소개팅이다. 이날 솔로 남성 28명, 여성 28명이 인터넷 신청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각자 부여된 번호에 맞게 테이블에 앉았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함이 흘렀다. 상대방보다는 TV, 스마트폰에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김우중 SK 장내 아나운서의 진행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