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외야수 김강민(38)이 20년째 오롯이 SK를 지키고 있다. 이번 겨울 FA 자격을 다시 얻은 김강민은 최대 2년 총액 10억원에 계약하며 SK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김강민에게 SK는 가족과 다름없는 의미를 지니기에 타팀 이적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공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김강민이 미국 플로리다를 거쳐 애리조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프로 20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김강민은 내년까지 2년 계약을 모두 채울 경우 SK 유니폼만 입고 21번째 시즌을 치른다. 그럴 경우 SK 프랜차이즈 최장이자, KBO리그 역대 야수 중 최장 원클럽맨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강민은 SK의 살아있는 역사나 마찬가지다. 무려 20번째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