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의 군입대 후 지난 시즌까지 중간에서 필승조로 뛰던 박희수가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옮겼다. 때문에 중간이 약해질 것이라 보였던 SK마운드에 큰 힘이 되어준 투수가 바로 박정배다. 박정배는 올시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방어율을 기록하며 새로운 필승조의 탄생을 알렸다. 어려웠던 마운드의 한줄기 빛박정배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어깨 부상으로 긴 시간 재활훈련을 해야만 했다. 수술 가능성도 있었지만 다행히 재활훈련으로 치료가 가능했고 6월 14일 1군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었다. 박정배의 진가를 알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1군 복귀 후 4번째 경기인 6월 25일 목동 넥센전에서 8회말 3-2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넥센의 클린업트리오인 이택근-박병호-강정호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홀드를 올렸고 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