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왕조시절 SK 외야를 보면 빈틈이 없었다. 중견수 김강민을 비롯해 박재상과 조동화, 박정권 등이 물샐틈 없는 수비로 왕조의 외야 벽을 튼튼하게 쌓아 올렸다. 시간이 흘러 이제 외야 철옹성에 김강민만 남았다. 박재상, 조동화에 이어 박정권도 현역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코치로 후진양성에 나섰다. 한동민과 노수광, 고종욱 등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김강민처럼 10년 이상 SK 외야를 책임질 기대주가 등장했다. 2020년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동국대 출신 신인 최지훈이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고 있다. 180cm, 80kg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최지훈은 광주제일고 시절에는 3루수로 뛰었다. 하지만 어깨에 비해 송구가 좋지 않다는 평가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