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스토리/랜더스人 217

[공감(共感) W] 악바리 임재현, “SK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고 싶다.”

SK 임재현(23)은 구단 내에서 잔뜩 기대를 걸고 있는 신인 내야수다. 신인 선수로는 드물게 주위에서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박경완 SK 퓨처스팀 감독도 “제대로 된 녀석이 들어왔다”고 연신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성균관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임재현은 지난해 8월 열린 2014년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끝내 이름이 호명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때 SK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SK가 당시 신인지명회의에서 지명한 선수 중 결원이 생겼고, 임재현은 신고선수로 ‘비룡군단’에 합류했다. 임재현은 올해 초 중국 광저우에서 실시된 퓨처스 훈련 캠프에 참가하면서 이를 악 물었다. 신고선수로 입단했기에 늦은 출발을 만회하기 위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 절실함 때문이었을..

[공감(共感) W] 이석재, 미래의 비룡 에이스를 꿈꾼다

지난 2000년 창단한 SK 와이번스의 토종 에이스 계보는 김원형 이승호 채병용 김광현으로 이어져 왔다. 김원형(현 투수코치)은 지난 2005년 SK에서 14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00년 신인왕 출신인 이승호(현 NC)는 2001년 14승, 2004년 15승을 따내며 SK 마운드의 초창기 에이스로 사랑을 받았다. 요즘에는 김광현이 SK 마운드를 떠받치고 있다. 김광현은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이름을 떨쳤다. SK의 보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의 뒤를 이어 SK의 차세대 에이스를 꿈꾸는 유망주가 등장했다. 우완 정통파 이석재(24)다. 이석재는 원주고, 경남대를 거쳐 2013년 한국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 2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아 SK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 1억2000만원을 받..

[공감(共感) W] SK 덕아웃의 한석봉과 야구기록

‘기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서울 건국대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주최로 열린 기록강습회는 모집 공고를 낸지 1시간20여분 만에 모집인원(320명)을 모두 채웠다. 10대 학생부터 70대 할아버지까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이 하루 다섯 시간씩 빡빡하게 진행됐지만 프로야구 기록에 대해 하나라도 알아가려는 학구열로 현장은 뜨거웠다. 실제 ‘기록’은 프로야구에서 대단히 중요한 항목이다.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숫자와 기호 등으로 기록지에 체크된다. 경기가 끝나면 감독은 물론이고 기자들에게도 경기 기록지가 제공된다. 때문에 기록을 다루는 KBO 공식 기록원은 물론이고 구단 기록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날의 경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길잡이가 되는..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이 전하는 영구결번 소감

와이번스 최초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26번'의 주인공.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이 팬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영구결번 소감을 전합니다. 안녕하십니까 SK 와이번스 2군 감독 박경완입니다. 제 등번호 '2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해주신 구단 모든 관계자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너무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2군감독을 맡고있는데요. 어린 선수들과 열심히 해서 SK 와이번스가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밑에서 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월 1일 오키나와 연습경기 소식

SK와이번스가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3대2 로 승리를 거두며 5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와이번스 선수단은 1일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세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선발 채병용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연습경기 9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연습경기 3게임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57(7이닝 2실점)을 기록한 채병용은 이날 3이닝 동안12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2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80까지 떨어뜨렸다. 1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4번 강정호를 병살로 처리한 채병용은 2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세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은 서건창, 이택근, 강지광을..

2월 28일 오키나와 연습경기 소식

SK와이번스가 LG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대5로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와이번스 선수단은 28일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열두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루크 스캇이 솔로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레이예스가 3이닝 5실점 하며 LG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습경기 8승 2무 2패. SK는 1회초 김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스캇이 우측 담장 상단을 직접 맞히는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대0. 그러나 SK는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레이예스가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우전안타와 4번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의윤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 했다. SK는 2회초 2사 1..

2월 27일 오키나와 연습경기 소식

SK와이번스가 삼성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0대4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와이번스 선수단은 27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한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최정의 3점포와 신현철의 솔로포를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에 대승을 거뒀다. 연습경기 8승 1무 2패. SK는 1회초 1사에서 2번 김재현의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3번 최정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4번 김상현이 볼넷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2루 주자 김재현이 3루 도루에 성공하며 2사 1,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5번 정상호가 3루 베이스 옆을 통과하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2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SK는 1회말 수비에서 선발 여건욱이 삼성..

2월 26일 오키나와 연습경기 소식

SK와이번스가 한화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3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와이번스 선수단은 26일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선발 윤희상의 호투와 8회말 한화 구원투수 송창식의 폭투로 결승점을 얻으며 2-1로 이겼다. 최근 3연승과 함께 연습경기 7승 1무 2패. SK 선발 윤희상은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번 추승우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3번 이대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번 이양기와 5번 정현석을 짧은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2회에는 6번 장운호, 7번 김경언, 8번 한상훈을 3루 땅볼-중..

2월 25일 오키나와 연습경기 소식

SK와이번스가 오키나와에서 열린 주니치 2군과와의 연습경기에서 7대2로 승리하며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와이번스 선수단은 2월 25일 오키나와 요미탄 구장에서 아홉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김광현의 퍼펙트 피칭과 김상현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주니치 2군에 대승을 거두며 6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한화전 선발로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첫 등판한 김광현은 이날 4회말 선발 울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도노우에를 138km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한 김광현은 6번 나카타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7번 후루모토를 또다시 139km 슬라이더로 삼진아웃 시키며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

'DUGOUT INTERVIEW' 김용희 육성 총괄

프로야구단은 한 해의 성적으로 팀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그래서 현재의 성적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오늘에 집착한다. 하지만 이는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자칫하면 소(小)를 위해 대(大)를 잃는 꼴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은 구단 운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가치이다. SK 와이번스가 이러한 혜안을 현실로 돌려놓기 시작했다. 육성팀과 스카우트팀이 결합한 육성 총괄 부서를 신설하며 팀의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다. 아직 한국프로야구에는 생소한 육성 총괄 시스템이다. 이 자리는 현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용희 전 퓨처스팀 감독이 맡았다. 김용희 육성 총괄이 바라보는 SK 와이번스의 미래는 어떤지 들어봤다. Photographer Lee Yong Han Editor ..